[주간 크라우드펀딩] 역사를 돌아보다

기사입력:2018-09-11 08:30:49
[로이슈 편도욱 기자]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은 군중을 뜻하는 영어 단어 '크라우드'와 재원 마련을 뜻하는 '펀딩'이 합쳐진 단어다. 즉, 여러 사람에게 자금을 마련한다는 뜻을 품는다. 때론 소셜펀딩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부족으로 현실화될 수 없었던 아이디어가 사업화에 성공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새로운 수익창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로이슈는 크라우드 펀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내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을 통해 주목받는 크라우드 펀딩 상품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역사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의 흥행과 최근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발굴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며 우리의 지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텀블벅은 서비스 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역사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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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개한 <한국이 가장 사랑하는 독립운동가, 김구>는 8월 29일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탄신일을 기념하여 열게 된 프로젝트로, 김구 선생의 피규어를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다. 10일 현재 <한국이 가장 사랑하는 독립운동가, 김구> 프로젝트는 14,198,000원을 달성하고 후원자 286명을 모은 상태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그동안 멀게 느껴졌던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보다 창의적이고 쉽게 소개하는 것으로, 창작자인 WE-IN 프로젝트는 김구 선생을 그간의 행적에서 드러난 냉철함과 강인함을 드러낸 매력적인 캐릭터로 각색하여 피규어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후원자들은 김구 선생 피규어와 함께 제작 과정을 담은 룩북, 그리고 엽서와 스티커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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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재를 담은 게임 역시 인기다. 1인 창작자인 ‘유래' 가 제작한 어드벤처 게임 <호연지기>는 10일 현재 1,839,000원으로 목표 금액의 122%를 초과 달성했다. 후원자는 총 156명이다.
<호연지기>는 주인공인 연꽃의 신 ‘호연' 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스테이지에서 퍼즐을 맞추고 한국 문화재에 관련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심이 되는 게임으로, 정선의 <인왕제색도> 부터 백자 청화 운룡문 대호와 백자 철화 용무늬 항아리를 포함하여 박물관에서만 보던 한국 문화재들이 캐릭터와 배경으로 등장한다. 후원자들은 게임 플랫폼인 ‘스팀' 을 통해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는 ‘스팀키' 를 받으며, 캘기터 스티커와 엽서 세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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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건축에 대한 관심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최초로 한국 건축 전시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등장했다. 바로 Context Free Lab의 <한국 건축의 미, 광장 전시 프로젝트 #1 : 광화문 광장>프로젝트다. 10일 현재 13,612,000원으로 목표 금액의 136%를 초과 달성했고, 후원자는 121명이다. 한국 건축 전공자들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인 Context Free Lab은 한국 건축의 조형미와 구축적 원리를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경복궁 근정전을 구축 원리와 구조 그대로 축소한 모형을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근정전 모형은 지난 6월 한옥박람회에 출품되어 좋은 반응과 응원을 받았으며, 펀딩을 통해 10월 건축의 날 주간에 진행될 광화문 광장에서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를 후원하면 근정전의 라인 드로잉이 들어간 에코백과 엽서, 근정전의 1/65 축소 조립모형, 1/100 단면 모형 등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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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으로 주목받고 있는 조선 말기 역사를 야사가 아닌 공식 기록에 기반해 다시 저술한 유아이북스의 학술서 프로젝트 <역사가들도 착각하는 조선 말기 13년의 진짜 기록>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본 펀딩은 9월 4일까지 5,875,500원을 모으며 후원자 140명을 모았다. 황인희 역사 칼럼니스트는 대한제국 13년간의 기록을 기반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말기 역사를 본 책을 통해 소개했다.

본 펀딩의 후원자들은 본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대한제국실록> 책과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삶을 담은 책 <마지막 황실의 추억> 책을 전달받았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