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평가정보·나이스디앤비, 기업은행 기술신용평가 오류 중 절반 차지… 업계 1위 ‘오명’

기사입력:2026-10-07 16:13:01
NICE평가정보 김종윤 대표. 사진=NICE평가정보 홈페이지 캡처

NICE평가정보 김종윤 대표. 사진=NICE평가정보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심준보 기자] 기업은행이 틀렸다고 보고 고친 기술신용등급 2건 중 1건은 NICE평가정보와 그룹 계열사인 나이스디앤비가 매긴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국회의원(부산 북구을)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2022년부터 지난 8월까지 재심의 끝에 등급을 바꾸고 평가오류로 분류한 214건 가운데 NICE평가정보 몫은 35.0%로 6개 평가사 중 가장 많았다. 같은 NICE그룹 계열사 나이스디앤비가 22.0%로 2위여서 두 회사가 전체의 57.0%를 차지했다.

기술신용평가서는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기술력에 등급을 매긴 문서로, 은행은 이 문서를 근거로 대출을 내준다.

기업은행이 2022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재심의한 기술신용평가 가운데 등급을 바꾸고 평가오류로 분류한 사례는 214건이다. NICE평가정보가 매긴 기술신용등급이 75건으로 35.0%를 차지해 6개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나이스디앤비가 47건으로 22.0%를 차지했고 한국평가데이터 44건 20.6%, 서울평가정보 25건 11.7%, 이크레더블 17건 7.9%, 한국기술신용평가 6건 2.8% 순이었다.

NICE평가정보와 나이스디앤비를 합치면 57.0%(122건)다. 나머지 4개사를 모두 합친 43.0%(92건)보다 많다. NICE평가정보 한 곳이 최하위 한국기술신용평가의 12.5배다.

평가오류는 평가사가 처음 매긴 기술신용등급이 기업은행 재심의에서 바뀐 사례다. 처음 등급이 틀렸다는 뜻이다. 등급은 대출 여부와 금리를 가른다.

이번 수치는 기업은행 한 곳의 집계다. 다른 은행에서 같은 방식으로 분류된 기술신용평가 오류 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박성훈 의원은 “기술력을 믿고 돈을 빌려주는 제도에서 그 출발점인 평가서부터 허위로 의심된다면 기술금융에 대한 신뢰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허위·부실 평가가 금융회사 대출로 직결되지 않도록 평가기관에 대한 검증과 책임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NICE평가정보는 2025년 2월 5일 금융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위반 건수는 1228건으로 4개사 가운데 한국평가데이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금융위원회는 기관경고와 과태료 11억6000만원을 부과하고 직원 감봉·견책 조치를 했다. 기관경고를 받으면 1년 이상 신사업 진출이 제한된다.

제재 사유 첫머리는 기술금융 부적격 기업을 적격으로 평가한 행위다. 은행과 특정 등급을 미리 협의·약속한 행위, 평가서를 내기 전에 예상 등급을 의뢰인에게 알려준 행위, 존재하지 않는 자격증을 근거로 기술 전문 인력으로 평가한 행위도 들어 있다.

NICE평가정보는 2026년 4월 경찰이 '가짜 기술신용평가' 수사를 평가업계로 넓히며 자료를 확보한 평가사 명단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NICE평가정보의 2025년 연결 매출은 6021억원, 영업이익은 1044억원, 순이익은 78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23년 653억원에서 2025년 1044억원으로 59.8% 늘었다.

과태료 11억6000만원은 2025년 영업이익의 1.1%다. 하루 영업이익 약 2억8600만원의 나흘치다. 제재를 받은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3% 늘었다.

주당 배당은 410원, 460원, 510원으로 2년 연속 올랐다. 최대주주 NICE홀딩스는 2024년 결산 배당으로 120억700만원을 받았다. 과태료의 10.4배다. 2025년 결산 배당으로는 133억1200만원을 받았다.

김종윤 대표는 NICE평가정보 CB사업3실장, CB사업1본부장, 정보사업본부장을 거쳤고 2024년 12월 2일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xzvc@lawissue.co.kr
ad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6,625.93 ▼177.97
코스닥 892.27 ▼6.16
코스피200 1,044.52 ▼29.11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1,627,000 ▼169,000
비트코인캐시 390,100 ▼100
이더리움 3,338,000 ▼37,000
이더리움클래식 10,940 ▼20
리플 1,864 ▲3
퀀텀 1,248 ▼8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1,756,000 ▼77,000
이더리움 3,341,000 ▼39,000
이더리움클래식 10,960 ▲10
메탈 404 ▼1
리스크 324 ▲9
리플 1,866 ▲2
에이다 318 ▼5
스팀 80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11,630,000 ▼130,000
비트코인캐시 390,400 ▼2,000
이더리움 3,340,000 ▼33,000
이더리움클래식 10,980 ▲40
리플 1,864 ▲3
퀀텀 1,241 ▼12
이오타 68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