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소상공인 생명안전망 구축

기사입력:2026-08-18 11:45:00
[사진=소진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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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해 정신건강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지원을 위한 생명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정서적 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역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양 기관은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50대 남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진공에 따르면 50대 남성의 주요 자살 동기 가운데 경제생활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53.0%로 나타났다. 이에 경제적 지원과 함께 심리·정서적 위기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소진공과 희망재단은 소상공인지원센터와 지역 자살예방센터 간 1대1 연계를 기존 35개에서 61개로 확대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고위험군 발굴과 전문기관 연계, 자살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 활동, 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한다.

소진공 지역센터에는 우울증 선별검사 도구인 PHQ-9을 비치해 소상공인이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와 지역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폐업을 고민하거나 사업을 정리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심리회복 지원도 진행한다. 소진공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희망재단과 협력해 오감 걷기와 해먹 명상, 밸런스 테라피, 싱잉볼 명상, 다도 명상 등으로 구성된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전문 컨설턴트를 연결해 폐업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 등에 대한 1대1 컨설팅을 상시 제공할 계획이다.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혼자 고립되지 않도록 마음까지 살피는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위기 소상공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촘촘한 생명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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