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교흥 의원이 제안한 ‘과천 경마장 강화 이전’ 카드가 지역 사회에 거센 후폭풍을 일으킬 공산이 크다.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명분 뒤에 숨겨진 정치적 계산과 현실적 불가능성을 두고 ‘선거용 공약’이라는 의구심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 10년 뒤의 '어음'인가, 당장의 '표심'인가?
정치권에서는 이번 경마장 이전 제안을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의 정치적 셈법으로 보고 있다. 낙후된 강화 민심 공략이라며 수도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강화 지역에 대규모 국책 사업급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메시지는 표심을 자극하기 충분한 소재다.
이에 대해 상대적 정치인은 실현 가능성의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정책 결정부터 준공까지 최소 8년에서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기 시장 임기를 훌쩍 넘기는 장기 프로젝트를 현시점에 던진 것은, 실질적인 추진 의지보다는 '개발 프레임'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아이들 미래와 바꿀 수 없다"… 교육계와의 전면전
경제적 이익을 앞세운 정치적 계산은 '교육도시 인천'의 자부심을 건드렸다.
인천교총 등 교육계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대형 전 회장은 이를 "사양산업을 끌어오는 소탐대실"이라고 규정하며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도박장 이미지를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라는 정서가 확산하고 있어, 표를 얻으려다 오히려 '앵그리 맘(Angry Mom)'의 거센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선결 과제 무시한 '선후공정' 오류
가장 큰 맹점은 교통 인프라다. 현재 강화도는 휴일이면 대곶IC와 초지대교 일대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는 '교통지옥'을 겪고 있다. "고속화 도로 확충이라는 근본적 해결책 없이 경마장부터 짓겠다는 것은 병 주고 약 주는 식의 전형적인 선심성 행정이다."
현장의 목소리는 냉랭하다. 5만 석 규모의 K-아레나와 경마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은 화려해 보이지만, 이를 감당할 도로망 확충 예산과 행정 절차는 뒷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향후, 전망으로 인천지역 선거판 흔들 '뇌관' 될 것인가?
결국 과천경마장 이전 논란은 다가오는 선거에서 '지역 개발론' vs '교육·정주 환경론'의 격돌 지점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등 상대 진영에서는 이를 '현실성 없는 정치적 제스처'로 규정하고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여, 김 의원이 제시한 정책이 자승자박이 될지 신의 한 수가 될지는 인천 민심의 향방에 달렸다.
한편, 국가와 지방정책은 100년을 내다보는 설계여야 한다. 10년 뒤에나 결과가 나올 사업을 당장 선거용 도구로 소비하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말 산업 특구'라는 화려한 포장지보다, 강화의 꽉 막힌 도로를 뚫고 아이들의 교실을 지킬 구체적인 로드맵이 먼저 제시되어야 할 시점이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강화 경마장 유치, '경제 대박'인가 '표심 잡기'인가?… 안갯속 정치적 셈법
정책 결정 이후에도 준공까지 최소 10년, '포퓰리즘' 비판 속 교육계·민심 정면충돌 기사입력:2026-02-08 0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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