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편도욱 기자] 스탁키퍼가 자사가 운영하는 가축투자계약증권 플랫폼 ‘뱅카우’를 통해 6-1호 청약을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금융당국 인가 이후 14번째로 발행되는 상품으로, 실물 한우를 기반으로 한 투자 구조를 갖췄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출하와 정산 과정을 모두 기록·공개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였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뱅카우는 청약 개시와 함께 ‘한우 쇼핑 기능’을 플랫폼 내에 새롭게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투자자는 자신이 참여한 한우의 출하 이후 상품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직접 구매까지 가능한 시스템이 완성됐다. 스탁키퍼 관계자는 “투자와 소비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결함으로써, 그동안 경매 중심으로 운영되던 한우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가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축산 유통 구조 전반의 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농가에서 도매로 이어지는 기존의 복잡한 유통 과정을 간소화해, 생산자와 투자자,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시장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가축투자계약증권 6-1호는 송아지 매입부터 사육, 출하, 정산까지 모든 단계가 관리되는 형태로 구성된다. 실제 사육 데이터를 기반으로 출하 시점을 분석하고, 개체별 특성을 반영해 효율적인 운영 전략을 수립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