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플랫폼노동조합
이미지 확대보기배달의민족은 2022년 영업이익 4,200억을 달성했지만, 배민라이더의 기본배달료는 9년째 동결했다. 노동조합은 ‘소비자 자영업자 배달비 인상 없는 기본배달료 1,000원 인상’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배달의민족과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이후 단체교섭은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 결렬됐다. 이후 노동조합은 농성 33일, 단식 18일만에 배달의민족 사측과 단체교섭의 핵심조항을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잠정 합의로 노동조합이 지속해서 요구한 9년째 동결된 기본배달료는 인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추후 기본배달료 인상 투쟁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고, 교섭을 통해 기존 복지비용 인상, 안정적인 배달을 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마련했다.
홍창의 위원장은 “안정적 배달을 위한 협의체 마련 및 라이더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복지비가 인상된 것은 성과라고 본다.이번 투쟁은 단순히 배달료를 올리기 위한 싸움뿐 아니라, 배달노동자의 노동 가치를 인정받는 투쟁이었다. 파업 시기 배달노동자의 주문 파업 호소에 함께해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는고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배달노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따뜻한 밥을 가져다 드리는 것으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 전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