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강서구는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활발하다. 특히 김해, 창원 등에 위치한 산업단지가 가까워 산단 수요를 기반으로 한 젊은 세대들의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젊은 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는 강서구 명지동에 위치한 신도시로, 현재 1단계 개발사업이 마무리되고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약 448만㎡로 조성된 1단계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부산지방검찰청 서부지청, 국회도서관 분관, 강서세무서 등이 들어서며 행정타운을 형성했고, 총 20개 아파트 단지도 들어섰다. 특히 지난 2017년 9월 분양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2936가구 모집에 22만9734명이 청약해 평균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근 에코델타시티에서 공급하는 단지들이 두세 자릿수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현재 침체된 전국 분양시장과 대비되는 결과다. 올 상반기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에서 분양한 ‘강서자이 에코델타’와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일반분양 1순위 청약에서 각각 평균 114대 1, 8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서구 주변으로 교통망 확충이 계획돼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2030년 개통 예정인 강서선은 부산도시철도 3호선 대저역에서 명지오션시티까지 연결되는 경전철로, 개통 시 향후 부산 각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 밖에 가덕신공항(예정), 부전~마산간 복선전철(예정), 하단녹산선(계획) 등 추가 교통 인프라도 조성된다.
이에 따라 최근 강서구 집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KB시세자료에 따르면 강서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2017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3년간 3억2386만원에서 3억7027만원으로 3500만원 가량 올랐다. 이후에도 2년간 2억원 가까이 뛰며 현재 5억3586만원(올 9월 기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10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에코델타시티 내에서도 탁월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 도보통학이 가능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조성 예정으로 정주여건이 우수할 전망이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공동 18BL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6층 13개동, 전용 74~84㎡ 총 9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향후 에코델타시티에는 △13, 28블록 대방디에트르 △16블록 중흥-S클래스 △27블록 대우&우미건설 컨소시엄 등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