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선 내가 최고”…지역 부촌(富村) 생활권 아파트 분양 ‘눈길’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 3년 만에 최저
금리인상 여파로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위축된 시장 분위기에 ‘옥석가리기’ 심화
기사입력:2022-09-15 12:08:55
여수 원더라움 더힐 투시도.

여수 원더라움 더힐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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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역 부촌(富村) 생활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수요자의 ‘옥석가리기’가 심화하면서 확실한 입지 조건을 갖춘 아파트의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올해 주택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6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인상과 원화가치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아파트 매매가도 비슷한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340만원으로 전년대비 273만원 감소했다. 앞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7월 3.3㎡당 1762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올해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지역 부촌 생활권을 누리는 아파트들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주택시장이 하락세의 모습을 보이면서 ‘똘똘한 한 채’를 선점하기 위한 주택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해 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지역 내 부촌 생활권 아파트, 주택시장 및 청약열기 여전히 뜨거워

실제 지역 부촌 아파트 시장은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시 중심 생활권으로 평가받는 교동의 올해 8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3억4216만원으로 전년대비 22.7% 올랐다. 같은 기간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어 전라남도 여수시의 부촌으로 평가받는 신기동이 주목된다. 올해 8월 여수시 신기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2094만원으로 전년 대비 15.3% 올랐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전라남도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3.9%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신기동은 최근 각종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주거 지역으로 변화되고 있어 향후 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 내 부촌 생활권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8월 GS건설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일원에 공급하는 ‘창원자이 시그니처’가 평균 27.3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성산구는 창원시의 중심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는 곳으로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같은 달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에서 청약한 ‘무안 오룡지구 우미린’ 1·2차도 637세대 모집에 5673건의 청약접수가 몰리며 평균 8.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했다. 오룡지구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 일원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로 지역 대표 주거지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가장 집값이 높은 곳이기도 하다.
◆ 지역 부촌 생활권 아파트 신규 분양 어디?

전남 여수시에서는 우평건설이 9월 중 ‘여수 원더라움 더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여수 신기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여수 전통주거지로 명성 높은 이곳은 최근 2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타운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비봉산을 중심으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함께 KTX여천역, 여수종합터미널, 쌍봉로(8차선) 등의 우수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단지는 전라남도 여수시 학용동 일대에 위치하며 전용 84㎡ 172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9월 중 ‘포항 푸르지오 마린시티’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101㎡ 총 678세대 규모다. 포항시 남구는 경북에서 유일한 조정대상지역으로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좋다. 단지 인근 31번국도, 동해안로 등을 통해 포항 시내로 이동이 편리하며, 초·중학교를 비롯해 각종 관광 및 상업시설이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서는 월드건설산업이 9월 ‘연수 월드메르디앙 어반포레’를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연수구는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지역으로, 올해 7월 연수구와 인천의 아파트 시세 차이는 2억3,000만원에 달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연수역이 가깝고 청학초, 청학중으로 도보 통학도 가능하다. 전용 60·74㎡, 총 134세대 규모다.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금호건설이 10월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의 대표적 부촌인 남구는 울산 평균 아파트 매매가보다 약 1원 이상 시세가 높다. 단지는 울산시청, 대형마트, 병원 등이 가깝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총 402세대 규모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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