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하이츠에 압도적 사업조건 제시 ‘눈길’

정직한 내역 바탕의 공사비 산정…넉넉한 사업비에 이자는 ‘절반’
스카이라운지 설계…정비사업 최초 벽 전체를 대리석으로 ‘고급화’
기사입력:2020-01-16 11:08:32
GS건설이 제안한 한남자이 더 리버 스카이라운지.(사진=GS건설)

GS건설이 제안한 한남자이 더 리버 스카이라운지.(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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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GS건설이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에서 압도적 사업조건을 제시하면서 오는 18일 시공사 결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은 대형건설사 간 올해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긴급점검을 진행했던 인근 한남3구역의 재입찰 결정에 따른 여파로 한남하이츠의 시공사 선정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조합원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의 파격적인 사업조건이 조합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우선 GS건설은 정직한 내역을 바탕으로 한 공사비를 제시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양사의 공사비를 비교하면 GS건설은 3287억원으로, 3429억원을 제시한 현대건설보다 132억원이 더 적다. 또 조합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품목도 모든 아이템과 금액을 기재한 반면 현대건설은 1식으로 표현된 1장짜리 내역에 불과해 빈축을 사고 있다.

GS건설은 사업비도 넉넉히 준비했다. GS건설은 사업비로 조합의 사업비 950억원에 사업촉진비 조달이자 550억을 더해 총 1500억원을 제안했다. 이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각종 인·허가, 민원 사항, 제입자 문제해결 등에 쓰이는 비용이며, 금융비용으로 활용할 경우 최대 4000억원까지 조달이 가능하다. 이에 대한 금리 역시 1%에 불과하다.

반면 현대건설의 경우 사업비는 조합이 정한 950억원이 전부며, 사업촉진비 2000억원에 대한 실체도 불분명하다. 게다가 조합이 사업비를 빌려 쓰려면 GS건설보다 두 배 비싼 2% 금리를 줘야 한다.

공사비 상환방식도 차이를 보인다. 조합이 대여한 사업비는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선 상환하는 조건으로 양사가 동일하다. 그러나 GS건설은 공사한 만큼만 수금하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인데 반해 현대건설은 착공이 채 진행되기도 전에 공사비를 받아가는 ‘분양불’ 방식을 택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는 2004년 LG건설 때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곳으로, 당사는 한남하이츠를 청담자이와 한강자이를 잇는 한강변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준비했다”며 “최고의 조건을 제시한 만큼 조합원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설계에 있어서도 조합원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내용을 대거 반영했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S건설은 커뮤니티 시설이 강조되고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제시했을 뿐 아니라 주차대수가 부족한 입주민을 위해 세대당 1.9대를 제안, 1.76대인 현대건설보다 앞선다. 현대건설도 스카이워크 등을 제안했지만 이는 중대한 변경에 해당, 대안설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나아가 세대 마감도 조합의 입찰지침서에 명시된 마감재 레벨을 다운시켜 무늬목 래핑을 제안한 현대건설과 달리 GS건설은 인근 UN빌리지 고급 빌라에 반영된 벽 전체 대리석 마감을 정비사업 역사상 최초로 제안했다.

한남하이츠 한 조합원은 “최근에 현대건설이 사업촉진비를 추가이주비로 준다고 조합원들을 현혹시키는 모습을 보니 반포주공1·2·4주구 수주 당시 세대당 5억원 추가지급을 약속했다가 이제와 나 몰라라 하는 모습과 판박이다”며 “우리 단지 조합원들 눈에도 눈물 흘리게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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