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가는 지난 2019년 텐가코리아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된 제품 중 베스트셀러 10종을 꼽았다. 1위 '오리지널 버큠 컵', 2위 '스피너 쉘', 3위 '스피너 헥사', 4위 '포켓 클릭볼', 5위 '포켓 웨이브 라인', 6위 '포켓 블록엣지', 7위 '스피너 테트라', 8위 '프리미엄 오리지널 버큠 컵', 9위 '에어테크 버큠 컵 레귤러', 10위 '오리지널 버큠 컵 SD' 순이다.
오리지널 버큠 컵은 2016년 11월 한국에 공식 온라인몰이 생긴 이래 매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오리지널 버큠 컵의 판매량은 2018년 대비 5% 신장해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했다. 해당 제품은 ‘성기를 대상화하지 않는다’라는 텐가의 기업 철학이 담긴 대표 제품이다. 일본에서는 2005년 출시됐으며, 일본에서도 매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다.
특히 2019년 베스트셀러 10종에 '스피너 시리즈' 3종과 '포켓 시리즈' 3종이 모두 포함됐다. 텐가는 이 같은 판매량을 국내에서 다회용 제품과 가성비가 높은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것으로 분석했다. 스피너 시리즈는 다회용 제품 중 낮은 가격대에 포진하고 있고, 포켓 시리즈도 일회용 제품 중에 낮은 가격대와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회용 제품의 인기는 로션 판매량에서도 증명된다. 자위기구 카테고리 밖으로 판매량을 확장해서 분석하면, 다회용 제품에 사용하는 '홀 로션'4종의 판매량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오리지널 버큠 컵'보다 124% 더 높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 중 일요일에 텐가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월요일, 수요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순으로 주문량을 기록해, 주말보다는 주초에 주문하는 양이 더 많았다. 텐가는 배송기간을 최소로 줄이고 수령한 제품을 즉시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성(性)’을 목표로 2005년 일본에서 탄생한 텐가는 현재 세계 65개국에서 누적 8천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세계 최대 섹슈얼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다. 국내에는 지난 2016년 한국지사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