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정치9단주' 코녀에 고정출연하고 해 대담을 하고 있는 박지원 의원.(사진=박지원트위터)
이미지 확대보기이어 “과거 노무현 정부 때에도 미국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해서 2년간 협상한 적이 있다”며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우리가 미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내용들을 당당하게 설명, 설득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나 지소미아에 대해서 미국과 일본의 요구를 과하게 대변하고 있다는 질문에 “해외에 파견된 우리 대사들도 본국의 입장을 설명하지만 해당 주둔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변하고 과거에도 주한 미국대사들도 그래 왔다”며 “해리스 대사가 지나치게 방위비 인상 요구를 하는 것은 외교관답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아주 잘 말씀하신 것처럼 이 문제의 원인 제공자는 일본이고, 지소미아 종료 전까지 협상을 하고 있고, 설사 지소미아가 종료되더라도 일본과 안보 협력은 계속해야 한다”며 “제가 스틸웰 차관보가 방일했을 때 미국이 일본도 강하게 설득을 해야 한다고 한 것처럼 지소미아 문제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체 방침 철회와 함께 동시에 패키지 딜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 “제가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말아야 할 세가지로 삭발, 단식, 국회의원직 사퇴를 이야기 했는데 황 대표는 9개월 만에 이미 삭발, 단식 2가지를 했다”며 “그런 식의 정치를 하면 국민을 납득 시킬 수가 없는데 오늘 아침 언론, 심지어 보수 언론에서도 비판하는 것처럼 국민이 보기에 뜬금없는 코미디로 희화화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황 대표가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에 단식을 택했지만 지금은 단식 타임이 아니라 한국당의 쇄신 타임이어야 한다”며 “한국당 총선은 황 대표가 아닌 비대위 또는 다른 인물로 치러질 수도 있다”고 점쳤다.
박지원 전 대표는 “황 대표가 이야기 하는 보수대통합도 친박 핵심거물 인사와 이야기 해 보니 박근혜 탄핵을 주동하거나 가담한 사람들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우리공화당을 비롯한 친박 세력은 함께 하지 않을 것이고, 바른미래당 일부, 자유와 공화 시민단체와 통합을 한다고 해도 공천 지분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고 전망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