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오규석 기장군수의 지방의회 무시 도 넘어"

기사입력:2019-08-19 17: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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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로이슈 전용모 기자]
더불어민주당부산시당은 19일자 성명을 내고 “오규석 기장군수의 지방의회 무시가 도를 넘었다”며 “공무원 승진 인사에 개입해 벌금 천만원의 판결을 받은 사람이 반성은커녕 지방의회에 출석해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시대착오적인 막말을 쏟아냈다”며 책임을 추궁했다.

8월 14일 군정 질의를 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군의회 의원에게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고 고함과 협박으로 장시간 겁박하며 ‘16만5천 군민에게 무릎 꿇고 정중하게 사과하라’는 말을 반복하는 등 고압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라는 것.

우 의원은 군보와 언론과 관련한 군수의 소신에 대해 질문을 했고 오 군수는 ‘잘 안들린다 크게 얘기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금처럼 이렇게 황당한 질문은 처음 받아본다. 이 사안은 제가 답변드릴 사항이 아님을 명확히 밝혀드린다”고 잘라 말했다.

우 의원은 “기장군보는 2019년 기준 6만8천 세대인데 군보 발행수는 세대수를 초과하는 7만3천부가 발행되고 있다. 예산 또한 4억7천만 원이나 집행되고 있다”며 타 구보다 세대수 대비 많은 예산이라며 비교를 했다.

오 군수는 “전국 최고라고 자부하고 싶다. 군보야 말로 우리 기장군의 자랑거리자 보배”라고 했다.

우 의원은 “군보에 대해서는 행정차지국장님과 질의응답을 나누도록 하겠다”고 하자 오 군수는 “처음부터 자치행정국장한테 질의하시지 바쁜 군수 불러내서 이렇게 하십니까. 앞으로 군정질문은 담당부서에 하세요. 잘못된 관행은 뜯어 고쳐야지”라고 목소릴 높였다.

우 의원은 기장군에서 위원회의 위원을 변경하는 원칙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했다.

그러자 오 군수는 “이 질문도 황당한데 그건 부서에 물어보셔야죠. 그걸 군수에게 물어보십니까. 공부 좀 하세요 제발”이라고 받아쳤다.

우 의원은 “군수는 뭐하느냐 사인만 하느냐”며 “법과 원칙을 말할 자격이 없고 지난 2월 벌써 잃었다”고 했다.

이에 오 군수는 흥분하며 “왜 내가 법과원칙을 논할 자격이 없냐”며 “나를 군수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며 사과하라고 반복해 소리쳤고 우 의원은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맞불을 놨다. 오 군수는 계속 사과를 요구했다.

성명은 “직권남용 혐의로 벌금을 받은 군수에게 인사위원회의 문제점에 대해 질문조차 하지 못하는가. 또한 부산의 기초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들여 세대수 대비 최대 부수를 발행하는 기장군보에서 ‘군의원 5분 발언’을 통으로 삭제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도 무시하고 의회를 난장판으로 만든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번 사태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했다.

관련 영상(고함과 고성 무한반복으로 군정질의 중단시킨 부산 기장군 군수/미디어공감)이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전국에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군수의 행태에 황당함과 실망을 넘어 분노의 뜻을 표출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 향후 정치적 행보를 위해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이 같은 행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의회와 의원을 모독한 이번 사태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고 대한민국 헌법 제 118조 1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