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캠프 “나경원 법학박사 아냐” vs 안형환 “물타기”

2캐럿 다이아몬드가 700만원, 감정평가서 공개하라 vs 시비 걸지 말라 기사입력:2011-10-19 16:39:18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범야권 단일후보 박원순 희망캠프가 19일 학력의혹을 제기하는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향해 반대로 ‘서울대 박사과정 수료지, 법학박사가 아니다’라고 허위학력 기재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 측은 ‘물타기 생떼’라며 맞받았다.
박원순 희망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공동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박원순 후보의 학력문제로 끊임없이 나경원 후보측에서 문제제기를 했지만, 같은 관점에서 나경원 후보의 문제도 거론해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 대변인은 “나경원 후보가 후보등록을 할 때 (법률정보사이트) 오세오닷컴 주식 3500주 보유를 신고했다”며 “이렇게 본다면 나경원 후보는 오세오닷컴이라는 회사와 상당히 연관성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오세오닷컴의 나경원 후보 약력에 보면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로 기재돼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법률정보사이트 오세오닷컴 인물정보란에 나온 나경원 후보 약력

그는 이어 “나경원 후보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 학위를 가진 적이 없는데 오세오닷컴은 왜 이러한 학위를 기재하고 있는가. 보통 회사가 국회의원이나 공직자의 이력을 게재할 때는 본인이나 보좌진에게 문의해 약력을 기재하는데 오세오닷컴의 법조인 정보를 출력해보면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박사라고 기재돼 있다”며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우 대변인은 “나경원 후보 측이 박원순 후보의 학력문제를 제기한 것과 똑같은 관점에서 문제를 제기한다”며 “나경원 후보 측이 이러한 데이터를 오세오닷컴에 제공하지 않았는가? 도대체 오세오닷컴에는 왜 이러한 학력이 기재돼 있는 것인지 답변하기 바란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나 후보는 서울대 법대 학사, 대학원 법학 석사, 대학원 박사 과정 수료가 정확하다. 나 후보는 자서전이나 판사 국회의원 등을 하면서도 단 한 번도 법학박사라고 한 적이 없다”며 “오세오닷컴에서 무슨 연유로 법학 박사로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사이트 측의 단순 착오가 아닌가 싶다. 의심이 간다면 닷컴 측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안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 측이 서울대 법대 사칭 등으로 궁지에 몰리자 물타기를 해보려는 의도에서 생트집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수많은 사이트 중에 어떤 사이트 한 군데 오류 기재된 것을 찾아 무슨 보물이라도 찾은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박 후보 측의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한편, 나경원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에는 1986년 서울대 법대 졸업, 1989년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졸업(석사), 1997년 2월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국제법전공) 수료라고 기재돼 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또 “나경원 후보가 등록한 재산목록을 보면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등록돼 있는데,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의 시가를 700만원으로 신고해 재산등록을 한 바 있다”며 “보석전문가들에게 물어본 결과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통상적으로 최고 8000만원에서 1억원이 나가며, 일반적인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의 평균 시가는 3000만 원대에 달한다”며 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나경원 후보는 3000만 원대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700만원으로 축소해 재산신고를 한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이것은 현행법에 어긋난다”며 “따라서 나경원 후보가 가지고 있는 다이아몬드 반지의 감정평가서를 즉각 공개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도 나경원 후보측 안형환 대변인은 “다이아몬드 반지는 23년 전 시어머니가 준 반지라고 한다. 이런 것까지 시비 걸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준 반지까지 트집 잡지 말고 빚이 4억 가까이 되면서 강남 61평 아파트에 250만원 월세에 사는 박원순 후보의 ‘이상한’ 재산현황 공개부터 해명하기 바란다”고 맞받았다.

한편 이 같은 양측의 학력허위 기재 논란에 대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의 책 일부의 졸업대학명 오기, 나경원의 ‘오세오닷컴’ 법학박사 오기, 다 실수다”라며 “이번 선거의 핵심은 한나라당 집권 국정과 시정을 또 연장할 것인가, 어떠한 나라와 서울시를 만들 것인가에 있다”라는 글을 올리며 교통정리를 했다.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742.14 ▲17.52
코스닥 847.08 ▼7.98
코스피200 373.68 ▲3.10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610,000 ▼947,000
비트코인캐시 691,000 ▲4,500
비트코인골드 50,400 ▲350
이더리움 4,834,000 ▲121,000
이더리움클래식 42,670 ▲1,370
리플 727 0
이오스 1,164 ▲15
퀀텀 5,235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635,000 ▼942,000
이더리움 4,835,000 ▲125,000
이더리움클래식 42,660 ▲1,350
메탈 2,640 ▼6
리스크 2,552 ▼6
리플 727 ▼0
에이다 668 ▲2
스팀 384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94,564,000 ▼938,000
비트코인캐시 691,500 ▲6,000
비트코인골드 51,000 ▲1,960
이더리움 4,833,000 ▲116,000
이더리움클래식 42,490 ▲1,170
리플 726 ▼2
퀀텀 5,245 0
이오타 312 ▲1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