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 논란'에 지도부간 내부 충돌... 계파 갈등 양상으로

기사입력:2026-10-15 15:45:52
굳은 표정의 양향자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굳은 표정의 양향자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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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안재민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 의원들이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 재투표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논란은 장동혁 대표 추진 '당원직선제'가 이번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선출에 처음 도입된 가운데 양향자 최고위원이 도전한 용인갑 조직위원장 경선에서 발생한 시스템 오류가 발단이 됐다.

양 의원은 결선까지 가서 패배했는데 이 과정에서 'ARS 투표 통신사 오류' 문제가 발생해 일부 책임당원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확인된 것.

장 대표는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인정하고 '결선투표 재선거'를 결정했으나, 양 최고위원은 타지역 당협위원장 선거를 포함해 '전면 재선거'를 주장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이 설전을 벌였다.

양 최고위원은 "이해충돌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번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 재경선에 불참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체 선거 전수조사와 전면 재선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양 최고위원이 장 대표가 참여해 온 잠실 올림픽공원 앞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시위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이제 국민의힘은 올림픽공원 시위에 나갈 자격 없다고 하면 우리는 뭐라고 해야 할까 싶다"고 발언했는데 곧바로 이에 대한 반발이 나왔다.

정희용 사무총장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본인이 당선될 땐 아무 말씀 안 하시다가 인제 와서는 당의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발언을 하시냐"고 반박했고 양 최고위원이 "바로잡으면 된다"고 다시 맞받았다.

김재원 최고위원과 임이자 정책위의장이 중재에 나서며 일단락 됐으나 이후 비공개회의에서 장 대표까지 설전에 나서며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사안을 매개로 당내 비당권파 의원들이 양 최고위원에 힘을 실으며 장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와 갈등 기류도 재점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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