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복귀전 넘어 입상·우승까지… 유연우·김로운·허남열 재도약

기사입력:2026-10-13 17:35:00
 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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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경륜 선수에게 부상 이후의 복귀는 출발선에 다시 서는 것을 넘어 경기 감각과 경쟁력을 되찾아야 하는 과정이다.

유연우(28기·S3·가평), 김로운(28기·A2·금정), 허남열(24기·A2·가평)이 재활과 훈련을 거쳐 최근 광명 경주에서 나란히 입상권에 이름을 올리거나 우승을 차지하며 복귀 이후의 성과를 냈다. 세 선수는 지난 5일 열린 경주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유연우는 두 차례 낙차를 겪고도 특선급 입상에 도달했다. 지난 3월 14일 사고로 약 4개월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뒤 7월 24일 경주에 돌아왔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낙차를 당했다. 이후 양양 벨로드롬 등을 오가며 몸 상태를 추스르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약 두 달간 준비한 끝에 출전한 39회차(10월 2~5일) 마지막 날, 광명 13경주에서 이태호(20기·S2·신사)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로운은 부상과 강급이라는 이중의 고비를 넘어 우수급 정상에 다시 섰다. 지난해 10월 말 낙차로 쇄골과 여러 갈비뼈가 부러져 9개월 넘게 재활했고, 올해 6월 복귀한 뒤에도 이전 경기력을 곧바로 회복하지 못해 선발급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8월 초부터 우승과 입상을 잇달아 기록하며 특별승급을 이뤘고, 9월 우수급 무대에 복귀했다. 이어 지난 5일 광명 10경주에서 올해 첫 우수급 1위를 거두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남열의 반등에는 훈련을 함께한 동료와의 협력도 힘이 됐다. 회복 과정에서 낙차가 이어져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연우와 양양·가평을 오가며 훈련량을 쌓고 경기 감각을 되살렸다. 비슷한 시기에 부상과 공백을 경험한 두 선수는 훈련 과정에서 서로 의지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허남열은 그 성과를 지난 5일 광명 8경주에서 보여줬다. 주특기인 추입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설경석 예상지 최강경륜 편집장은 부상이 선수의 경기력뿐 아니라 자신감에도 영향을 준다고 짚었다. 그는 세 선수가 긴 재활과 공백기를 지나 다시 경쟁력을 입증했고, 최근 성적을 통해 자신감도 회복한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부상 뒤의 복귀가 곧바로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세 선수는 재활 이후에도 경기 감각을 되찾고 경쟁력을 입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최근 성적은 이들이 경주장에 돌아온 데 그치지 않고 다시 결과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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