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은병원, 의료 데이터 백업·복구 솔루션 '메디세이프' 도입

기사입력:2026-10-12 23:20:42
[사진=대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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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인천나은병원(병원장 하헌영)은 의료 데이터 분산 백업·복구 솔루션 '메디세이프'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히포크랏랩스와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공급 사례다.

이번 도입은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이나 전산 장애 발생 시 의료 데이터를 복구하고 환자 진료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나은병원은 인천 서북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이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있다.

메디세이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의료 데이터 분산 백업·복구 솔루션이다. 병원 내부 전산망과 분리된 환경에 의료 데이터를 분산 저장해 전산망이 손상되더라도 백업 데이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진료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전산 인프라 변경 없이 도입할 수 있으며, 사이버 공격이나 시스템 장애 발생 시 백업 데이터를 활용한 복구를 지원한다.

인천나은병원은 진료기록과 처방, 검사 결과 등 주요 의료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기존 보안 체계에 데이터 백업·복구 기능을 추가했다. 특히 응급·중증 환자를 24시간 진료하는 의료기관의 특성을 고려해 전산 장애 발생에 대비한 복구 체계를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히포크랏랩스와 메디세이프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한 지 일주일 만에 인천나은병원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의료기관 대상 데이터 백업·복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헌영 인천나은병원장은 "외부 공격을 차단하는 것과 동시에 만일의 사태에도 환자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의 역할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유창득 대웅제약 ETC병원본부장은 "앞으로도 병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정적인 의료 데이터 백업·복구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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