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 캐치, 구직자 58% “자기소개서 전형 폐지 긍정적” 응답

기사입력:2026-09-29 08:27:01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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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진학사 캐치는 자기소개서 전형 폐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진학사 캐치가 구직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 전형 폐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8%로 집계됐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9%,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3%였다.

전형 폐지를 긍정적으로 본 이유로는 AI 확산으로 자기소개서의 평가 기능이 약해졌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실제 직무 역량 중심 평가 선호(26%), 지원 부담 감소(21%), 대필·컨설팅 의존 완화 기대(10%), 반복 작성 피로감(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강점과 경험을 알릴 기회 감소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해당 응답은 62%였으며, 추가 전형 부담 우려(35%), 정량 평가 비중 확대 우려(24%), 글쓰기 강점 활용 기회 축소(16%) 등의 의견도 나타났다.

AI 활용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93%가 자기소개서 작성 과정에서 AI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활용 방식은 경험 정리 및 아이디어 구상(47%), 초안 작성(30%), 문장 표현 수정(27%), 기업별 내용 재구성(22%), 글자 수 조정(13%) 순으로 조사됐다.

자기소개서가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54%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35%, 판단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11%였다.

자기소개서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전형으로는 AI 직무역량 진단이 24%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실무 과제·프로젝트 전형 21%, 심층 면접 17%, 포트폴리오 제출 13%, 인성검사·직무적성검사 10% 순으로 나타났다.

자기소개서 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지원 의향은 높게 조사됐다. 응답자의 78%는 지원 의향이 커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9%,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였다.

최근 기업들도 채용 전형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자기소개서 항목 대신 AI 활용 역량과 직무 전문성을 기술하는 방식을 도입했고, 포스코는 실제 수행 활동을 작성하는 항목으로 대체했다. 신한은행은 자기소개서 문항을 없애고 영상 인터뷰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조사 결과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시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93%에 달했고, 역량 평가에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54%로 나타났다"며 "구직자들은 실제 수행 경험과 결과를 통해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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