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시민 구조하고, 250Km 달려 임산부 이송 부산소방

나흘간 119신고 8,648건, 응급의료상담 5,215건…상담 수요 2.2배 늘어 기사입력:2026-09-28 18:12:24
(사진제공=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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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연휴 나흘간 접수된 119 신고는 모두 8,648건으로, 하루 평균 2,162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루 평균 신고 건수인 1,860건보다 16.2% 증가한 수치다.

연휴기간에 문을 연 병원‧약국 안내 등 응급의료상담은 모두 5,215건으로 하루 평균 1,304건. 이는 평시 하루 평균 596건의 약2.2배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병원·약국 안내가 2,6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질병상담 2,125건, 응급처치지도 261건, 이송병원 안내 81건, 의료지도 58건 순으로 집계됐다.

연휴 기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긴박한 구조·구급활동도 이어졌다.

지난 27일 오전 6시29분경 부산 동구 초량동 4부두 방파제 인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초량구급대의 이재범 대원은 요구조자에게 드로우백을 던진 뒤 직접 바다에 입수해, 바다에 빠져 의식이 없는 60대 여성을 구조했다.

구조 직후 남찬섭·김민경 대원이 곧바로 가슴압박을 하고 기도 삽관 등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자발순환 회복된 상태로 인제대학교 부산 백병원으로 이송했다.

추석 당일인 25일 오전 8시42분경 부산 북구 소재 병원에서 양막이 파수된 임신 29주차 산모를 이송해 달라는 요청이 119에 접수됐다.

구포안전센터 구급대는 가까운 곳에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위해 119상황실과 중앙모자의료센터에 요청했지만 전주지역의 한 병원에 수용 가능 한 것으로 확인되어 원거리 이송을 결정했다.

당시 극심한 교통정체로 내비게이션상 전주까지 약 4시간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구급대는 귀성객의 양보와 고속도로 갓길을 활용한 긴급주행을 통해 약 250㎞를 2시간40분 만에 달려 병원에 도착했다.

이송 후 긴급자동차 특례를 적용받지 못하는 구급차는 돌아오는데 약 6시간 후에나 복귀했다.

이진호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추석 연휴에도 부산소방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위급한 순간 가장 먼저 믿고 찾을 수 있는 119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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