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독일 이노트란스서 차세대 고속철 콘셉트 공개

기사입력:2026-09-23 16:10:22
[사진=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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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현대로템은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15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이노트란스 2026)’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차세대 고속철도차량 콘셉트 모델과 EMU-320 고속차량,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수소전기트램 디오라마, 수소 모빌리티 제품 등을 선보인다.

차세대 고속철도차량 콘셉트 모델은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 현대디자인센터와 협업해 개발했다. 외장에는 생체모방에 기반한 공기역학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고속 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기 저항과 압력파 등을 고려해 공력 성능을 설계했다.

실내에는 승객의 자세와 행동을 고려한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하고 객실 단면을 조정해 레그룸과 선반 공간을 확대했다. 사용자경험과 사용자환경을 고려한 실내 설계도 적용했다.

현대로템은 야외 전시장에 최고 운행속도 시속 320㎞급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도 전시한다. EMU-320은 국내에서 운행 중인 ‘KTX-청룡’에 적용된 차량 모델이다.

수소전기트램 디오라마에는 피지컬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운행 전 점검부터 자율주행과 유지보수까지 운행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시나리오를 구현했다. 차량 내부 AI 폐쇄회로(CC)TV가 돌발 상황을 감지해 관제 시스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 관제 시스템이 이를 분석해 대응하는 방식도 시연한다.

현대로템은 올해 자체 개발을 완료한 철도차량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트램에 적용해 사람과 구조물 등을 인식하고 위험을 감지하도록 했다. 향후 수소전기트램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소연료전지모듈 실물과 수소전기기관차, 수소전기동력차, 저상형 수소전기동차 등을 함께 전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철도시장은 단순히 제조사의 설계와 제작 역량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자율주행 역량까지 한꺼번에 평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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