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이모코그와 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사업 계약

기사입력:2026-09-22 17:44:31
[사진=대웅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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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여송 기자]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와 경도인지장애(MCI)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 및 디지털 인지기능 선별 솔루션 ‘코그스크린(Cogscreen)’의 국내 독점 영업·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코그테라와 코그스크린의 국내 병·의원과 보건소 등 정부·공공기관 대상 영업·마케팅 및 사업화를 담당한다. 이모코그는 제품 공급과 품질관리, 기술지원, 환자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는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2016년 22.25%보다 6.17%포인트 증가했다.

코그테라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가 12주 동안 모바일 앱을 이용해 하루 2회 인지중재 훈련을 수행하는 디지털치료기기다. 대화형 음성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고령 환자의 사용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코그테라는 2025년 5월 국내 일곱 번째 디지털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적응증 디지털치료기기로는 국내 최초다. 혁신의료기기 제35호로도 지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코그테라는 2025년 10월 첫 처방 이후 올해 8월 말까지 누적 2400건이 처방됐다. 평균 연령 73세인 환자군의 처방 후 훈련 시작률은 99.3%로 집계됐으며 지난 5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임시 등재됐다.

코그스크린은 인지기능 저하 가능성을 확인하는 디지털 선별 솔루션으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을 통해 약 5분간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치매 확진 검사가 아닌 의료진의 추가 임상 평가와 진료 판단을 보조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대웅제약은 코그스크린을 통한 인지기능 선별 이후 의료진의 진료와 정밀검사, 필요한 환자에 대한 코그테라 처방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두 제품을 의료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대웅제약이 처음으로 디지털치료기기를 도입하는 사례로, 그간 확대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인지건강 분야로 넓히는 출발점”이라며 “인지기능 조기 선별부터 처방 기반 치료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의료현장에 확산해, 환자들이 보다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인지건강 관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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