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차세대 원전 ‘게임체인저’와 손잡다…美 SMR 시장 정조준

기사입력:2026-09-22 10:54:25
카이로스 파워 SMR(헤르메스 실증로) 조감도.(사진=삼성물산)

카이로스 파워 SMR(헤르메스 실증로) 조감도.(사진=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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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삼성물산이 미국 차세대 원전 기술 기업 카이로스 파워와 손잡고 글로벌 SMR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물산은 오는 23일 카이로스 파워와 차세대 SMR 실증·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미국 뉴욕 ‘Climate Week NYC’ 기간 중 JP모건 주관 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카이로스 파워의 ‘KP-FHR’은 물 대신 용융염을 냉각재로 쓰는 비경수로 방식으로, 낮은 압력에서도 고온 운전이 가능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전력 생산은 물론 산업용 열 공급·수소 생산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 차세대 원전의 유력한 대안으로 꼽힌다. 회사는 미국 에너지부 지원 아래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헤르메스’ 실증로를 건설 중이며, 비경수로형 원자로로는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NRC 건설 승인을 받아 2031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삼성물산은 헤르메스 실증로의 설계·시공성 검토에 참여하고, 향후 미국 내 상용로 EPC 수행 우선권을 확보했다. 유럽 중심 경수로형 SMR 협력에 이어 비경수로 방식까지 영역을 넓히며 글로벌 원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게 됐다. 양사는 한국·동남아·유럽 등에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며, 삼성물산은 약 7,000만 달러 투자도 추진한다.

카이로스 파워 마이크 로퍼 CEO는 “삼성물산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원전 상용화를 앞당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이창욱 사업부장은 “차세대 원전 시장을 선도할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상용화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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