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거래량 부활”…상반기 14만8852건, 전년比 9.5% 증가

기사입력:2026-09-15 14:31:10
지방 아파트 거래량 그래픽

지방 아파트 거래량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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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지방 아파트 시장에서 거래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최근 5년 상반기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위축됐던 지방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방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4만8,85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3만5,959건)보다 9.5%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13만453건)와 비교하면 14.1% 늘었다. 2022년 상반기 12만9,216건, 2023년 상반기 11만6,893건 등 최근 5년 상반기 실적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지역별로는 경남(9,435건)과 부산(9,260건)이 지방 전체 거래량을 견인했고, 대구(6,658건), 충남(6,640건), 경북(5,810건)이 뒤를 이었다. 이어 충북(5,364건), 전남(4,326건), 대전(4,257건), 강원(4,208건) 순이었다.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4분기 지방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9,329가구로, 월별로는 10월 1만2,654가구, 11월 1만904가구, 12월 5,771가구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4,935가구로 가장 많고 대전(4,463가구), 부산(3,745가구), 충남(2,916가구), 경남(2,529가구), 충북(2,015가구) 순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방 주택시장의 경우 전체 거래량이나 분양 물량만 보기보다 지역 내 고용 창출 동력과 일자리, 생활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주택시장은 지역별 경제 여건에 따라 주거 수요 흐름이 다르게 나타난다며, 특히 풍부한 산업 기반과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거점도시는 안정적인 소득을 바탕으로 한 주거 상향 이동 수요가 지속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4분기 분양 물량 중 산업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본격화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경남 거제시에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1,963세대)를 분양한다. 조선업 노동자가 2022년 3만4,898명에서 올해 7월 4만3,559명으로 늘고 사업장 수도 1,315개에서 1,772개로 확대되는 등 지역경제와 고용 기반이 회복되는 시점에 공급된다.

GS건설은 10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연제갤러리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1·3호선 연산역과 1호선·동해선 교대역, 3호선·동해선 거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운건설은 충남 천안에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1,438세대)를 공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천안 부성2 도시개발구역에 '더샵 천안라크원'(1,290세대)을 10월 분양한다. 진주시 판문동에서는 '진주 판문지구 레이크써밋 웰가'(690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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