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주소 디지털화 본격화… 한국국토정보공사, 현지 시범사업 착수

기사입력:2026-09-11 14:31:00
정보시스템 구축 시범지역인 칭겔테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 어명소 사장, 최진원 주 몽골대사,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 몽골 칭겔테구 냠얀들렉 만두울 구청장(왼쪽 네 번째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정보시스템 구축 시범지역인 칭겔테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 어명소 사장, 최진원 주 몽골대사,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 몽골 칭겔테구 냠얀들렉 만두울 구청장(왼쪽 네 번째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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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김영삼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몽골의 통일된 주소체계 마련을 위한 현지 협력에 나선다.

41개월간 진행될 사업에는 103억 원이 투입되며, 울란바타르 수흐바타르구와 칭겔테구를 대상으로 주소정보시스템 구축과 공무원 역량 강화가 추진된다고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밝혔다.

몽골은 국가 차원의 통일된 주소 등록·표기 기준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데다 기존 주소정보시스템도 법적 기반과 데이터베이스 갱신체계가 미비해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몽골의 행정 환경에 맞는 주소정보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의 공공협력사업을 맡는다. 주소정보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현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도 사업에 포함된다.

시범지역에서 축적한 결과는 몽골 전역으로 주소체계를 확대하기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된다. 주소정보가 정비되면 재난구조와 응급의료, 우편과 택배 등 정확한 위치 확인이 필요한 분야의 행정·생활 서비스에도 적용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사업 착수와 함께 양국 정부 및 관련 기관의 협력도 본격화됐다.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착수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과 최진원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바트투무르 엥흐바야르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 엔크만라이 아난드 토지행정청장 등이 참석했다.

엥흐바야르 장관은 한국의 주소정보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몽골 주소정보 현대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어명소 사장은 “시범지역에서 축적한 주소정보 구축 경험을 몽골의 행정 여건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주소정보 분야를 토대로 양국의 토지관리 협력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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