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삼성물산 독일법인에 400억원 무역보험 지원

기사입력:2026-08-13 17:44:33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유럽 탄소규제에 대응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물산 독일법인을 대상으로 약 400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유럽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 등에 따라 해외 현지법인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발생하는 운전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규모는 2500만유로로, 은행이 무보의 보험증권을 담보로 삼성물산 독일법인의 매출채권을 비소구 조건으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삼성물산 독일법인은 매출채권을 현금화해 운전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비소구 조건은 금융기관이 매출채권을 매입한 이후 해당 채권과 관련해 수출자에게 추가적인 상환 책임을 묻지 않는 방식이다.

무보는 올해부터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시행되면서 유럽 기업들이 통관과 규제 대응에 따른 부담을 공급자에게 이전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이 해외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판매 구조를 재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판매가 확대되면서 현지법인의 운전자금 확보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무보는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맞춰 관련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유럽 탄소규제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가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방식에도 새로운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의 금융 애로를 적기에 해소하고 우리 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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