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마케팅 플레이북 2026' 진행…이커머스 성장 전략 제시

기사입력:2026-08-12 16:00:00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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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카페24가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 심화와 인공지능(AI) 활용 확산에 대응하는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카페24는 12일 서울 가빈아트홀에서 ‘마케팅 플레이북 2026’을 열었다.이커머스 브랜드 운영자와 마케팅 실무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페24 마케팅센터 전문가들과 자사몰 전환에 성공한 브랜드들이 연사로 나서 데이터 기반 마케팅 전략부터 유튜브 쇼핑 크리에이터 협업까지 실전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됐다.

행사에서는 AI가 광고 소재 제작과 운영을 보편화하면서 브랜드별 데이터 활용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카페24 측은 AI 활용 자체보다 AI가 활용할 수 있는 고객 데이터의 축적과 구조화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객 데이터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회원 등급에 따라 맞춤형 쿠폰을 제공한 브랜드의 쿠폰 사용 고객 비율은 49%였지만, 회원 등급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브랜드는 8%에 그쳤다. 동일한 쿠폰이라도 고객 데이터 운영 방식에 따라 활용 성과에 차이가 나타난 셈이다.

브랜드몰의 역할도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오픈마켓의 정책과 수수료 변화에 영향을 받는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수단으로 브랜드몰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여행용 캐리어 브랜드 인포트는 브랜드몰 매출 비중을 2023년 5%에서 현재 70% 이상으로 높인 사례를 소개했다. 저당 밥솥 브랜드 칼로볼은 PPL과 협찬 콘텐츠를 광고 자산으로 활용해 매출을 전년 대비 233% 늘렸고,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유료 멤버십을 재설계해 론칭 10개월 만에 14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사례가 공유됐다.

크리에이터 마케팅에서는 구독자 규모보다 실제 구매 전환 가능성을 평가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카페24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가 콘텐츠에 상품을 연결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정산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900개 이상의 브랜드와 60만개 이상의 제품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개편을 통해 브랜드몰을 보유한 사업자의 참여 범위도 확대했다.

카페24는 크리에이터를 선정할 때 구독자 수보다 상품과 콘텐츠의 카테고리 적합성, 커머스 경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AI 활용 확대 이후 이커머스 마케팅의 경쟁 요소가 광고 집행 규모에서 고객 데이터의 활용, 자체 브랜드몰의 경쟁력, 구매 전환을 이끄는 크리에이터 발굴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실전 사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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