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베트남 양돈산업에 K-축산모델 적용…현지 생산·방역 체계 강화

기사입력:2026-08-05 11:41:22
[로이슈 편도욱 기자] 선진이 한국형 축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양돈산업의 생산성과 방역 역량 향상에 나서고 있다.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은 사료·농장·식품을 연결하는 ‘3F 가치사슬’을 기반으로 베트남 현지 환경에 맞춘 축산 운영 체계를 구축하며 농가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베트남은 세계 주요 돼지고기 생산·소비 국가로 꼽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반복되면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방역 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선진은 한국 축산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지 기후와 질병 환경, 농가 운영 방식을 반영한 맞춤형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남아시아 축산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현장 데이터를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농장 운영 방식 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질병 발생 대응부터 농장 환경 개선, 재입식 과정까지 기술 인력이 지원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도 예방 관리와 위생 관리, 차단방역 기준 공유 등 농가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운영을 통해 베트남 남부 지역 계약농가 상당수가 선진의 방역 기준을 충족하는 등 농장 관리 체계가 표준화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진 베트남 법인은 2025년 배합사료 생산량 약 27만 톤, 비육돈 판매 33만 두를 기록했다. 또한 농장 방역 개선 프로그램과 기술 교류 활동을 운영하며 현지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선진은 최근 베트남 평가기관이 선정한 사료 기업 순위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3F 가치사슬과 현지 연구개발 체계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양돈 생산 기반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선진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베트남 농가들이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사료뿐 아니라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방역 역량이 중요하다는 점을 경험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현지 환경에 맞게 발전시켜 경쟁력 있는 양돈산업 기반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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