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선제적 시스템 도입으로 지식재산권 보호 인프라 강화

기사입력:2026-07-14 16:38:37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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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편도욱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가 지난 1년간 지식재산권(IP) 보호 체계를 고도화하며 선제적 모니터링 대상 브랜드를 기존보다 3배 늘린 약 1만 5,000개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2026년 테무 지식재산권 보호 보고서’에 따르면, 플랫폼 자체 사전 탐지를 통한 침해 상품 선제 삭제 건수와 권리자 신고에 따른 사후 삭제 건수의 비율은 331: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수치인 약 200:1에서 크게 상승한 결과다. 테무는 시스템 강화를 위해 4,700만 장 이상의 이미지와 950만 개의 키워드로 구성된 탐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접수된 지식재산권 관련 신고는 평균 24시간 이내에 처리하고 있다.

입점 전·후를 아우르는 전 과정 모니터링과 소비자 인식 제고책도 시행 중이다. 테무는 엄격한 사전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지난 1년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신규 신청자의 가입을 40% 이상 거부했으며, 반복적으로 권리를 침해한 스토어 1만 6,000개 이상을 폐쇄 조치했다. 또한 이용자가 위조품 관련 단어를 검색할 경우 위험성 안내 메시지를 노출하는 방식을 도입해 하루 평균 8만 건 이상의 관련 검색 행위를 차단하고 있다.

외부 기관 및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두 배가량 확대됐다. 테무는 ‘브랜드 보호 이니셔티브(BGI)’를 통해 3,000개 이상의 브랜드와 상표권 정보를 공유하며 단속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총 130개 이상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관련 협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KOIP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전용 소통 채널을 개설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K-브랜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단위로는 지난 4월 국제위조방지연합(IACC)에 가입해 자문위원회 활동을 병행하는 등 대외 공조를 넓히는 추세다.

회사 측은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5월까지의 지식재산권 관련 플랫폼 정책 집행 기록과 성과를 상세히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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