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잠실 투표지 '재검표' 놓고 공방… 민주 "즉각"·국힘 "특검 병행"

기사입력:2026-07-14 16:13:08
의원 질의 답변하는 조시훈 전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사진=연합뉴스)

의원 질의 답변하는 조시훈 전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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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안재민 기자] 여야가 14일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위에서 잠실 올림픽공원 내 투표지에 대한 공개 재검표 시기 등을 놓고 격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조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차 청문회를 위해 소집된 이날 회의에서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송파 핸드볼경기장 지하에 있는 247만매에 달하는 투표용지 공개 재검표 논의를 이제는 결론지어야 할 때"라며 "공개 재검표를 통한 국정조사와 특검이 동시에 2개의 축으로 나아갈 때 국민적인 신뢰가 쌓일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적인 재검표를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즉시 특검을 가동하고 특검에서 재검표를 진행해야 한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이어 "공개 재검표는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할 사안이 아니다. 국민 앞에 공개된 철저한 검증만이 의혹을 해소시킬 수 있다"며 "여야가 조속히 검증 방식과 일정을 합의해 국민 앞에 공개하고, 특검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양당 간사가 협조해 채택하는 게 어떨까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재검표 시기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은 국정조사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특검보다 재검표를 우선순위에 두고 신속 추진 입장을 내놨다.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민주당의 당론은 즉각적인 재검표를 하자는 것"이라며 "특검법은 아직 처리되지도 않았고 특검이 실제로 활동하려면 한 달 가까이 시간이 요구되는 게 현실이지 않냐"고 말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가장 좋은 방법은 국정조사와 특검이 병행해서 가는 것"이라며 "특검이 하세월인 경우에는 8월 1일까지인 국조특위 기간 안에 우리가 따로 날짜를 한 번 정해 공개 검증을 받는 게 어떠냐는 절충안을 내 본다"고 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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