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여름철 풍수해 취약지역 현장점검…선제적 재난 총력 대응

동구청 등 유관기관 합동 참여... ‘시민 안전 최우선’ 세심치안 행보 기사입력:2026-06-29 16:28:54
(사진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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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김성희)은 6월 29일 오후 여름철 본격적인 장마와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지하차도 및 상습 침수구역을 대상으로 청장 주재의 합동 현장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요소까지 사전에 찾아내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부산경찰의 ‘세심(細心)치안’ 철학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동구청 안전예방과장, 건설과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침수 방지 및 안전 시설물 보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재 대책을 함께 논의했다.

부산경찰청장은 먼저 지난 2020년 폭우와 바닷물 만조가 겹치며 배수펌프 용량 초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다목적 방재차단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기습 폭우 시 차량 통제와 도로 우수 차단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현장 지휘·통제 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2020년 당시 집중 호우와 만조 중첩으로 동천이 연속 범람해 자성대 아파트 일대가 성인 가슴 높이까지 완전 침수되었던 상습 범람지역을 점검했다. 이 지역은 현재 230억 원 규모의 범일2 침수위험지구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단계이다.

부산경찰청장은 이와 함께 침수 발생 시 주민대피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통제 및 능동적인 현장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부산경찰청장은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며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난은 경험적 수치를 뛰어넘는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다가오기에, 시민의 눈높이에서 위험요소를 세밀하게 살피는 세심치안이 절실하다”며 “위험 징후가 포착될 경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과도할 정도로 선제적인 도로 통제와 적극적인 차량 진입 차단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부산경찰청은 지자체,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24시간 긴밀한 공조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도 기상특보 발령 시 지하차도나 하천 주변 접근을 자제하고 경찰의 통제 조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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