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전용모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전재수 당선인과 인수위의 약속을 믿고 6월 18일, 한 달 간 이어온 시청농성을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이는 노동존중 시정을 약속한 전재수 당선인에 대한 신뢰이자,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인력증원과 현장결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싸우겠다는 다짐이다. 또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은 노동존중·민생중심 시정에 빠질 수 없는 과제이며, 노동조합의 '구간 늘면 사람 늘리자' 요구는 상식이기 때문이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이 6월 17일 오후 3시 부산시청광장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농성장을 방문해 20여 분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차재권 인수위원장, 황선웅 인수위 일자리경제혁신분과장,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오문제 위원장 등 9명이 참석해 농성투쟁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하 부산지하철노조) 오문제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세 가지 당부를 했다.
첫 번째, 양산선(노포~북정선) 개통에 따른 인건비가 책정되어 있음에도 증원 없이 지하철 운영횟수를 줄이려는 부산교통공사를 규탄하며, 시민안전과 편의를 위한 안전인력 증원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두 번째,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 확대에 따라 임신·육아 등으로 업무 공백이 증가함에도 교대근무 사업장에 맞는 인력충원 기준이 없어 현장에 결원이 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요청했다.
세 번째, 자회사 노동자들이 2024년 대법원의 통상임금 확대 판결에도 불구하고 재원 문제로 올해 임금인상이 불가능해, 관련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차재권 인수위원장은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기본 철학이 상식과 합리인데, 노동조합의 설명을 들어보면 어떤 게 합리고 상식인지 명확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인의 후보 시절 약속이 있음에도 노동조합의 고생이 더해지는 것 같아 직접 방문하라고 당선인이 당부했다”며 “노동존중·민생중심 시정에 대한 철학을 믿고 농성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선 5월 21일 전재수 당시 후보자는 부산지하철노동조합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당선시 취임일 전까지 부산지하철노동조합 농성투쟁 문제 해결 △산하 공공기관 노동조합들과 노정교섭에 나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전재수 당선인은 '일 잘하는 전재수의 노동 존중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연차휴가비 지원 △부산형 상병 수당 도입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 등 구체적인 노동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은 “이후에도 부산시에 안전인력 증원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한편, 필요할 때는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이다. 전재수 당선인의 노동존중·민생중심 시정이 안전한 도시철도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부산지하철노조, 한 달 간의 시청농성 마무리…차재권 인수위원장, 농성장 방문
“상식과 합리에 맞는 노동존중 시정 펼칠 것, 약속 믿고 농성 해제해 달라” 기사입력:2026-06-18 1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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