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현대차그룹, 미래 항공 모빌리티 공동개발 협력

기사입력:2026-05-10 13:56:44
[로이슈 전여송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현대자동차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기체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AI의 항공기 체계통합 역량과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술을 결합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따른 것이다.

협약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KAI 김종출 사장과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 미국 법인인 슈퍼널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공동 설계를 추진하고, 현대차그룹이 개발 중인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 KAI의 항공기 인증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 인증 절차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양측은 워킹그룹과 주요 경영진으로 구성된 스티어링 커미티를 운영해 전략 수립과 신규 협력 분야 발굴도 추진할 예정이다.

KAI는 T-50, KF-21, 수리온 등 국산 항공기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전기 분산 추진,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경량화 등 AAM 핵심 기술 개발과 AI 파일럿 기반 실증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CES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비전을 공개한 이후 2021년 미국 법인 슈퍼널을 설립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출 KAI 사장은 “KAI의 고정익·회전익 체계종합 역량과 현대차그룹의 대량생산 체계 및 모빌리티 생태계가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춘 K-AAM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 협력이 글로벌 민수 모빌리티 시장 확대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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