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R그룹㈜ 쿠팡 택배 팀은 배송기사의 근무 환경 개선과 업무 효율 증대를 위해 전용 애플리케이션 ‘하루온(HaRuon)’을 개발해 지난 26일부터 전면 시행하고 있다./사진=HR그룹㈜ 미디어팀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하루온’은 배송기사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개발된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기사들은 모바일을 통해 입차와 출차 기록은 물론, 개인별 스케줄 관리와 정산 내역 확인까지 모든 업무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앱 도입 이후 배송기사가 배송 시작·종료 시간을 직접 등록하고 주간 근무 스케줄을 자유롭게 신청하는 시스템이 안착되었다. 이는 본사 주도의 관리가 아닌, 기사 스스로 업무 루틴을 결정하는 ‘기사 주도형 운영 환경’을 현장에 구현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HR그룹이 업계 선도적으로 시행 중인 주 5일 배송제와 자율선택협의휴무제가 앱 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동되었다. 휴무 시 발생하는 공백을 내부 서포터 인력과 드림팀 협업 시스템, 긴급지원배송제로 보완함으로써 동료 기사의 업무 부담을 늘리지 않고도 안정적인 휴식이 가능해졌다.
또한, 성과지표(KPI) 기반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통해 기사들의 업무 강도와 건강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배송 완료 건수에 대한 실시간 확인 기능은 정산의 투명성을 높여 본사와 기사 간의 신뢰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신호룡 회장이 이끄는 쿠팡CLS 협력사 협의체 CPA(쿠팡 파트너스 연합회)는 ‘하루온’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회원사 전반에 시스템을 보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를 통해 사람 중심의 근로 환경이 라스트마일 물류 업계 전체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현장 배송기사들은 유연한 스케줄 조정과 업무 안전성 향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호룡 HR그룹 대표는 “하루온은 경영 철학인 ‘사람 중심’이 현장에 녹아든 결과물”이라며 “지속 가능한 물류 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HR그룹은 쿠팡CLS에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시스템을 향후 일반 택배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쿠팡CLS 최대 위탁배송 파트너사인 HR그룹은 라스트마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물류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jky197@lawissu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