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고민할 때, 이혼변호사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기사입력:2025-12-23 15:30:00
사진=장현수 변호사

사진=장현수 변호사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진가영 기자] 이혼을 고민하는 순간, 많은 사람들은 막연한 불안과 함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혼란을 느낀다. 감정적인 갈등이 깊어질수록 법률 문제는 복잡해지고, 재산과 자녀, 일상 전반에 걸친 결정들이 동시에 요구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혼을 결심한 이후가 아니라, 갈등이 장기화되는 단계에서 이혼변호사 상담을 통해 상황을 점검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이혼 절차는 크게 협의이혼과 재판이혼으로 나뉜다. 협의이혼은 비교적 절차가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재산분할이나 양육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진행될 경우 이후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반면 재판이혼은 증거 수집과 법적 주장 정리가 중요해, 초기 대응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어떤 방식이든 이혼을 선택하기 전, 자신의 상황을 법적으로 정리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법무법인(유한) 안팍의 장현수 변호사는 “이혼변호사를 찾는다는 것은 곧바로 소송을 시작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현재 상황에서 가능한 선택지를 알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점검하기 위한 과정으로 상담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은 단기간에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이후의 삶과 직결되는 결정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혼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 중 하나는 일상적인 행동이 법적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자 메시지, 통화 기록, 경제적 지출 내역, 자녀 양육과 관련된 기록 등은 모두 재판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장현수 변호사는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의 행동이 오히려 불리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혼을 고민하는 단계부터 법률적인 관점에서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혼변호사의 역할은 단순히 법정에서 다투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감정과 법률 문제를 분리해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장 변호사는 “이혼 사건에서는 의뢰인이 놓치기 쉬운 쟁점을 짚어주고, 현실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충분한 정보와 준비 없이 감정에만 의존할 경우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갈등이 반복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이혼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혼변호사의 조언은 단순한 법률 서비스가 아니라,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서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진가영 로이슈(lawissue) 기자 news@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4,108.62 ▼8.70
코스닥 915.20 ▼4.36
코스피200 584.21 ▼0.43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858,000 ▲254,000
비트코인캐시 849,000 ▼500
이더리움 4,322,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7,610 ▲40
리플 2,761 ▲7
퀀텀 1,821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904,000 ▲267,000
이더리움 4,323,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7,630 ▲40
메탈 501 ▲2
리스크 289 ▲2
리플 2,759 ▲3
에이다 530 ▲3
스팀 93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820,000 ▲280,000
비트코인캐시 849,000 ▼500
이더리움 4,323,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17,590 ▲30
리플 2,760 ▲6
퀀텀 1,822 ▲1
이오타 123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