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고분양가 시대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주목받으며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특히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는 실거주는 물론 투자 수요까지 흡수하며 ‘분양시장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1월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000만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공사비 부담과 환율 등 외부 변수가 맞물리면서 분양가는 한동안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건설 원가 상승을 보여주는 공사비 지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고환율 기조가 수입 자재비 상승을 부추기며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매가격 역시 상승세가 뚜렷하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연초 대비 약 7%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억 원 이상 오른 단지도 적지 않다.
실제 시장에서는 신고가 경신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올해 11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전용면적 120㎡A 타입은 17억원에 거래되며 이전 최고가(15억 원) 대비 2억원 상승한 금액으로 새 기록을 썼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DMC디에트르한강’ 전용 116㎡A 타입도 최근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기존 최고가 대비 무려 2억6,000만원이 오른 가격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처럼 분양가와 매매가가 나란히 오르는 흐름 속에서, 분양 시점에 실질적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는 실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생활 인프라, 교통 접근성을 두루 갖춘 신규 분양 단지는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목적의 수요자들에게도 ‘틈새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비규제 지역이나 정비사업지 인근에서 선보이는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요 지역에서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0억 원에 근접한 곳도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하는 단지는 실수요층과 투자층 모두에게 가치가 크다”며, “특히 인근 단지 대비 가격경쟁력이 확보된 신규 단지는 당첨과 동시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합리적인 분양가로 시장에서 관심이 몰리고 있는 분양 단지들이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인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에서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34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역세권 입지로 걸어서 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한 정거장 떨어진 송도역은 인천발 KTX(예정) 등이 개통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우수하다.
두산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총 1,202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충청남도에 두산건설이 처음 선보이는 ‘두산위브더제니스’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다. 동남구 부촌 청당동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높은 상징성과 우수한 상품성 등을 갖춰 향후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흥토건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일원 딸기원2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22개 동, 1·2단지 총 1,096세대의 대단지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3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이자후불제 혜택을 제공해 조기 자금 부담을 줄였다.
두산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8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6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대형공원으로 조성되는 운천근린공원(계획)과 맞닿아 있어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조건이 적용되며, 입주 시까지 계약금 외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당첨 즉시 시세차익”…가격 경쟁력 갖춘 분양단지, 분양시장 ‘블루칩’
기사입력:2025-12-10 16: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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