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심준보 기자] 삼성카드가 올해 누적 순이익 4,973억원을 기록하며 2위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1000억원 이상 벌리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현금서비스 공급을 줄이고 카드론 대출을 유도해 수익을 보전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분기 삼성카드의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서민금융으로 꼽히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수익은 1,208억 원으로 전년 동기(1,458억 원) 대비 17.1%(250억 원) 감소했다. 반면 만기가 길고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수익은 6,570억 원으로 9.1%(546억 원) 늘었다.
일각에서는 삼성카드가 리스크 관리를 명분으로 현금서비스 한도를 축소해, 자금이 절실한 고객들을 울며 겨자 먹기로 카드론 시장으로 내몰았다고 분석한다. 즉, 고객의 유동성을 막아버린 뒤 더 비싼 이자를 내야 하는 상품으로 유인해 실적을 개선했다는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카드가 급전이 필요한 서민의 유동성 창구(현금서비스)를 좁히고, 상환 부담이 큰 장기 카드론으로 대출 수요를 강제 이동시킨 것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 정부와 금융 당국이 '상생 금융'을 강조하는 시점에, 저신용자의 단기 유동성을 제약하고 고액 대출을 유도하는 영업 방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김이태 사장의 '1조 매출' 달성이 혁신의 결과인지, 아니면 취약 차주의 빚을 담보로 한 위태로운 성과인지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순이익 1위' 삼성카드, 호실적 이면엔 '카드론 유도' 지적 제기
기사입력:2025-12-02 17: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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