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본입찰 무산, 홈플러스 정상화에 정부가 나서야"

홈플러스지부 지도부 19일째 단식농성 중, “월요일부터 물과 소금도 끊는다” 기사입력:2025-11-26 20:40:35
(사진제공=마트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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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더불어민주당 홈플러스TF, 진보당 홈플러스 대책위원회, 사회민주당은 11월 26일 오후 3시 40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정상화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오늘 3시까지 아무도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아 홈플러스 사태는 원점으로 돌아갔다”며 “홈플러스가 하나의 기업 문제만으로 볼 수 없기에 당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MBK도 사재출현을 포함한 더 적극적이고 통큰 결단을 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홈플러스TF는 “당지도부에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당론을 마련하여 추진할 것을 요청드린다”며 “당장이라도 범정부TF를 구성하여 대비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MBK에게도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통근 희생과 결단을 내릴 것을 경고했다.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버티고 있는데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가 공적 개입을 선언하고 대책을 직접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지역경제에 미칠 여파를 생각하면 한 마디로 국가적 민생비상사태”라며 “공적 구조조정, 공적 인수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오직 민생을 살리는 일에 모든 힘을 모으자”고 했다.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장은 “최종입찰 무산이 민간 자율로는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 준 것이다”며 “정부가 방관한다면 더 깊은 수렁으로 떨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태를 해결할 힘을 가진 곳은 이제 정부뿐”이라며 조속한 개입을 주문했다.

매각 시도가 계속되더라도 정부의 개입이 없으면 홈플러스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며 결국 청산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실제 홈플러스 매장 안은 이미 텅 비기 시작했고, 입점주와 협력업체는 연쇄부도 위기, 노동자들은 임금체불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김병국 홈플러스 입점주협의회 회장은 “아무 대책없이 상품들이 있어야 할 공간은 텅텅 빈공간으로 방치되어 있고, 신선 식품이 있어야 할 냉장고에는 그릇이나 접시가 진열되어 있다”며 “입점 업체들은 누적된 손익 감소로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공대위는 정부가 결단해서 홈플러스를 살리고 30만명의 삶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안수용 지부장은 “이번주까지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물과 소금도 끊는 아사단식’에 돌입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히며 “수십만명의 생존 위기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즉각 홈플러스 사태해결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

김병국 회장 또한 “건강하고 합리적인 공공적 M&A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주실 간곡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도부 3인(안수용 지부장, 손상희 수석부지부장, 최철한 사무국장)은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정부 개입을 촉구하며 11월 8일부터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12월 1일부터 물과 소금도 끊는 아사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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