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따라 청약도 완판”…올해도 주거 쾌적성 갖춘 단지 ‘인기’

기사입력:2025-11-21 13:33:03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투시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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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부동산 시장 내 녹지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의 인기가 여전하다. 주거 쾌적성이 중요한 주거 가치중 하나로 자리잡으며 단지의 청약 성적과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일원에서 분양한 ‘오티에르 포레’는 40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모집에 2만7,525명이 몰려 평균 68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단기간에 전 가구 계약을 마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청약 흥행엔 서울숲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입지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단지는 서울숲을 비롯해 거울연못, 별빛정원, 뚝섬문화예술공원 등 녹지 공간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이는 지방도 마찬가지다. 올해 9월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서 분양한 ‘춘천 레이크시티 2차아이파크’는 122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모집에 3,337명이 지원해 평균 27.35대 1의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단지는 바로 앞 의암근린공원을 비롯해 반경 500m 내에 의암공원, 삼천동생태공원, 공지천조각공원, 공지천유원지 등이 위치하며 인공호수인 의암호도 가까워 녹지가 풍부하다.

매매시장에서도 주거환경이 쾌적한 단지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일원 ‘신영지웰시티 1차(‘10년 7월 입주)’ 전용면적 99㎡는 올해 11월 7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1월 매매가(6억원) 대비 1억6,000만원이 오른 금액이다.

또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단지의 3.3㎡당 매매가는 평균 2,071만원으로, 같은 기간 청주시 평균(923만원)을 2배 이상 웃돌며 충청북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자리잡고 있다. 단지는 인근에 대농3지구근린공원과 솔밭공원 등 공원이 인접해 있다.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원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22년 7월 입주)’ 전용면적 84㎡도 올해 9월 6억2,000만원에 거래돼 최근 1년간 단지 내 해당 타입 최고가를 기록했다. 5월 매매가 대비 5,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단지는 바로 앞 공지천과 공지천조각공원, 공지천 유원지, 약사천 수변공원 등이 두루 가깝다.

업계에서는 쾌적한 주거 환경이 부동산 시장에서 갖는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올해 1월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공원 이용 현황과 시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주거지 선택 시 ‘공원, 산책로 등 주변 자연환경’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7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래가치(65%)와 교육환경(60%)보다도 높은 수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인기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데다 자연 환경까지 잘 갖춰진 단지는 향후 가격 경쟁력에서 ’그린 프리미엄’이 더욱 크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가운데,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신축 브랜드 단지들이 분양을 예고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두산건설은 11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 총 1,202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바로 앞 공원을 비롯해 청수호수공원, 천안삼거리공원, 청수산림공원, 천안생활체육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며,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공원 내 조성된 다양한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두산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 청주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6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총 23만9,600여㎡ 규모의 운천근린공원(계획)과 맞닿아 있고 명심산, 무심천 등도 두루 가까워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 분양에 나선다. 상록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남측으로 수리산이 접해 있으며, 일부 가구에서는 수리산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에 안양천 수변 산책로와 명학공원 등의 공원시설도 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의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우측으로 산책로가 조성된 필봉산이 인접해 있으며, 오산천도 인근에 위치한다. 내삼미구역 내 대형 공원도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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