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도 청약도 우위”…수도권 신축 대단지 쏠림 현상 뚜렷

기사입력:2025-10-23 18:25:21
[로이슈 최영록 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1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특히 수도권에서는 입주 5년 이내의 신축 대단지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주목된다.

기존에 대단지가 지닌 우수한 주거환경과 효율적인 관리비 구조 등의 장점에 최신 트렌드 설계 반영에 따른 편의성 및 삶의 질 향상이 더해지면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집값도 거래도, 신축 대단지가 우위 보여

실제로 수도권 매매시장에서는 신축 대단지가 지역 시세를 이끄는 모습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에서는 지난 2023년 입주한 ‘래미안 원베일리’가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가 거래(72억원_6월 거래) 부동의 1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출처_아실).

또 경기도 광명시에서는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총 3,084세대) 전용 84㎡가 9월 15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광명센트럴아이파크(총 1,957세대)’ 전용 84㎡ 분양권이 7월 19억39만원에 거래되면서 시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군포시의 2022년 입주 단지 ‘힐스테이트 금정역’(총 1,482세대) 전용 84㎡도 지난 3월 11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최고가에 올랐다.

거래량에서도 신축 대단지의 우위는 계속되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에서는 2021년 4월 입주한 대단지 ‘평촌어반인퍼스트’(총 3,850세대)가 올해(1.1~10.21) 372건의 매매거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 인천에서는 지난 2024년 12월 입주한 총 1,533세대 규모의 ‘송도자이더스타’가 같은 기간 173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다.

◆ 청약시장도 대단지 쏠림 뚜렷

상황이 이렇자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의 인기는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10월 중순(10월 14일 기준)까지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1순위 최다 청약건수 상위 TOP3는 모두 1천 세대 이상 대단지였다. 또 상위 10권 내에는 1천 세대 이상 대단지가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9월 청약을 받은 ‘잠실르엘(총 1,865세대)’은 1순위 청약에서 올해 최다인 6만9,47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1,524세대),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1,170세대), ‘래미안 원페를라’(1,097세대), ‘철산역자이(2,045세대) 등 굵직한 대단지 아파트들은 모두 1만 여건 이상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는 관리비 효율성,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 안정적인 주거 인프라 등으로 실거주 만족도가 높아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 모두에게 매력적”이라며 “때문에 청약시장에서는 ‘믿고 청약하는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 인천 용현학익지구, 김포, 파주 등 수도권 비규제 지역 대단지 눈길

이런 가운데 가을 수도권 분양시장에는 10.15대책을 비켜간 인천, 김포 등 비규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1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의 공급이 잇따라 이목이 쏠린다.

인천에서는 BS한양이 10월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인하대역1구역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43층, 전용 84~101㎡, 총 1,199세대(일반분양 959세대, 민간임대 240세대) 규모다.

BS한양은 경기 김포시에서도 대단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시에서는 11월 중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2블록에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1,0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GS건설이 10월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총 1,71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49~101㎡ 639세대다.

경기 파주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0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A2블록(서패동 일원)에 조성하는 ‘운정 아이파크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63~197㎡, 총 3,250세대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밖에도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계룡건설과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이달 중 당수1지구에서 총 1,149세대(전용면적 74~120㎡) 규모로 조성되는 ‘엘리프 한신더휴 수원’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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