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 내 신축 아파트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이 흐름은 서울 아파트의 노후 심화 속에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전체 아파트 가구 수는 185만7,871가구로, 이 중 2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중은 63.6%(118만1,077가구), 3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중도 29%(53만9,039가구)에 달했다.
문제는 공급량이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제외)도 내년 1만7,687가구, 1만113가구, 2028년에는 무려 8,337가구로 전례 없는 공급절벽을 마주하고 있으며, 올해 착공 물량 또 1만1,636가구로 전년 동기(1만3,685가구) 대비 17% 감소해 신축 아파트의 강세는 한 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서울 지역 분양시장은 연일 뜨거운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3주차까지 서울 지역에서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총 15개 단지로 이 중 12개 단지가 1순위에서 빠르게 청약을 마감했으며, 평균 청약 경쟁률 또한 136.5대 1에 달했다. 1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한 3개 단지 또한 2순위 청약에 수요자가 몰리며 무난하게 청약을 마무리, 최근 완판 소식을 전하고 있다.
매매가 상승률도 신축 아파트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9월 준공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1.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10년 넘은 구축 아파트 상승률인 9.97%를 웃돌았다. 평균 매매가 차이도 지난해 9월 7억 771만원에서 8억2,668만원으로 1억1,897만원까지 벌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노후 주택의 비중이 높아 새 아파트를 향한 수요가 큰데, 통상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서 공급이 이루어지는 지역 특성상 대규모 공급이 불가능해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향후 3년 내 공급량은 오히려 대폭 감소할 예정으로 신축 아파트의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서울 신축 아파트 분양 단지는 서울시민들의 청약 접수만으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1순위에서 청약이 조기에 마감 중이며, 서울 외 수도권 수요자들은 청약을 하더라도 당첨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의 핵심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DL이앤씨는 10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161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 56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더샵 신풍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51~84㎡ 2,030세대 가운데 31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은 연내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부지에 ‘래미안 트리니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총 2,091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 59~84㎡ 50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서울 아파트 10채 중 6채 이상이 노후…희소한 새 아파트 ‘질주’
기사입력:2025-10-21 1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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