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노후주택 비율 60% 넘는 지역에서 ‘새 아파트’ 온다

기사입력:2025-09-22 17:30:32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

이미지 확대보기
[로이슈 최영록 기자] 수도권 아파트 절반 이상이 준공 20년이 넘은 노후주택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 노후화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 단지가 빠른 속도로 계약을 마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628만4,525가구 중 20년 이상 된 아파트는 336만2,190가구로 전체의 53.3%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가운데 16곳에서 노후주택 비율이 60%를 넘어섰으며, 전체 평균도 65.38%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았다. 군포시가 77.33%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 74.21% △포천시 74.15% △안산시 70.34% △부천시 69.43% △구리시 68.07% △안양시 65.82% △고양시 61.43% △여주시 60.27% 등 9개 지역이 60%를 웃돌았다. 인천 역시 노후주택 비율이 48.69%에 달했으며, 구도심인 계양구(80.88%)와 부평구(69.1%)는 특히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후화 현상이 새 아파트 인기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해 청약 경쟁률이 높고 계약도 빠르게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며 “또한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신축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져 지역 내 시세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7월 노후주택비율이 71.88%에 이르는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는 평균 경쟁률 191.35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노후주택비율 72.01%의 구로구에서 분양한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도 1순위 평균 경쟁률 13.52대 1을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매매시장에서도 신축 아파트의 우위가 뚜렷하다. 일례로 일례로,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구리시에서 인창동의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2021년 9월 입주)’는 3.3㎡당 매매가가 3,190만원으로 지역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입주한 수택동의 ‘구리역한양수자인리버시티(2021년 6월 입주)’ 역시 3.3㎡당 3,108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평균 매매가(2,247만원)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내 노후주택비율이 60% 이상인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중흥토건은 9월,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일원 딸기원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22개 동, 1·2단지 총 1,096세대의 대단지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3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앞 경춘로를 통해 차량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8호선 구리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강남·잠실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상봉역에는 GTX-B 노선이 계획되어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0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권 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남성초, 삼일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 단지로, 반경 1km 내 남성중·사당중·경문고·서문여고 등 다수 학교가 위치해 학군이 우수하다.

GS건설은 9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과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 거리에 수도권 1호선 명학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비롯해 서울역, 용산역, 종각역 등의 주요 업무지역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도달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BS한양과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 부평구에서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를 9월 분양 예정이다. 총 1,299세대 대단지로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 59㎡, 74㎡ 514세대다. 수도권 7호선 굴포천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 단지에서 역까지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3,748.89 ▲0.52
코스닥 859.54 ▼5.87
코스피200 525.48 ▲1.03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468,000 ▼68,000
비트코인캐시 714,500 ▼500
이더리움 5,932,000 ▼3,000
이더리움클래식 23,610 0
리플 3,601 ▼5
퀀텀 2,976 ▼16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640,000 ▼32,000
이더리움 5,940,000 ▼1,000
이더리움클래식 23,640 ▼10
메탈 751 ▼4
리스크 333 ▼1
리플 3,605 ▼5
에이다 969 ▼1
스팀 141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63,460,000 ▼70,000
비트코인캐시 713,500 ▼1,500
이더리움 5,935,000 ▲5,000
이더리움클래식 23,590 ▼40
리플 3,603 ▼5
퀀텀 2,969 0
이오타 217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