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산시당, 범죄·사고 없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 '워킹스쿨버스' 도입 촉구

기사입력:2025-09-16 11:53:26
(사진제공=진보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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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진보당 부산시당은 9월 1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등·하굣길 급증하는 아동 범죄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통학로 정책 '워킹스쿨버스(통학도우미)'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최근 ‘유괴 공포’라는 말이 떠올를 정도로 미취학 아동에 대한 납치, 유괴 문제가 크게 대두되는 등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에 대한 추가적인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 뉴스 검색 기준 최근 한달(2025 .8.15~9.15. 키워드: 초등생납치, 초등생유괴, 미성년납치, 미성년유괴) 뉴스 건수 342건으로 5년(2020. 9.15~2025. 9.15) 뉴스 건수 997건의 34.3%가 최근 한달 사이 집중됐다.

실제 아이들이 위험이 커지자 경찰은 전국 초교에 5만 5천명의 경찰을 동원하기로 했고, 서울시는 안심벨을 초등 전학년에게 확대 지급하는 정책 등을 내놨다.

하지만 등·하굣길 동행자 없이 홀로 있는 아이가 위험에 노출되는 근본 문제에 당근마켓에 ‘서울 초등학생 안전 픽업 알바’가 등장하는 등 보다 근본적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진보당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워킹스쿨버스’를 전면적으로 도입,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 운동을 진행키로 했다.

‘워킹스쿨버스’는 교통안전지도사가 초등학교 아이들의 등하굣길 통학로를 함께 동행하며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이다.

‘워킹스쿨버스’ 정책은 2010년 부천시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되어 타 지자체로 정책이 확산된 바 있으며, 최근 성동구에서는 124명의 교통안전지도사를 고용해 모든 학교에 전면 시행중에 있다.

워킹스쿨버스를 전면 시행중인 성동구에서는 학부모 530명, 학생 482명 총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2024. 8. 7.)에서 99%인 1,001명이 만족한다는 의견을 낸바 있으며, 특히 ‘아이들의 등·하굣길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와 워킹스쿨버스의 범죄 예방 효과도 뛰남이 입증되고 있다.

(사진제공=진보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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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지도사 활동 중인 김진주 부산사하·강서구 지역위원장은 “자원봉사를 간 등굣길을 보면 과속 차량과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와 교차로, 통학로가 끊긴 아스팔트길을 아이들이 위험하게 다니고 있다. 여기에 하교시간과 방학때는 교통봉사자가 없어서 더 위험한데, 유괴 범죄까지 발생해 학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무겁겠냐”며 “학부모들은 사건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일상적인 대책이 필요하고 그래서 워킹스쿨 버스가 도입되어야 한다” 강조했다.

김 지역위원장은 특히 “사하구에 있는 26개 초등학교 전체의 학부모 600여 명이 참여했고, 모두 자신의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워킹스쿨버스가 꼭 있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며 조속한 정책 시행을 촉구했다.

부산 연제구 여성회에서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 중인 이정은 진보당 여성-엄마당 위원장은 “통학로의 위험 요소가 많은데 통학로 실태조사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길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대책 만큼이나 지금 즉시 필요한 워킹스쿨버스 도입으로 길을 바꾸는 시간 동안 아이들을 지킬 사람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부산 연산초등학교 앞에서 학부모 설문과 통학구간 조사를 진행한 홍기호 연제구 부위원장은 “아이들이 매일 다니는 길에는 과속 차량, 불법 주정차, 무신호 횡단보도, 좁거나 없는 인도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었다”며 “우리 아이들의 등하굣길은 더 이상 위험과 불안의 길이 되어서는 안되며 그 해답은 워킹스쿨버스”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정현 부산시당 위원장은 “통학로 안전은 미래세대인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으로,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최우선 과제이다”며 “이미 그 효능이 입증된 바 있는 ‘워킹스쿨버스’를 부산시에 전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면서 “부산시당은 정책 시행을 위한 조례 추진에 앞장서 안전한 통학로 마련과 학생 안전을 위한 정책 시행에 보다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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