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KOTRA 사장, 두바이서 ‘2025 중동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주재

기사입력:2025-09-09 06:05:00
[로이슈 전여송 기자] KOTRA(사장 강경성)는 현지시간 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5 중동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중동지역 정세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수출 및 투자전략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중동지역 13개 무역관장이 참석해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의 첨단산업 중심 산업다각화 활용 전략 ▲중동 경제안보 분야 육성에 따른 기회 ▲중동사태 이후 현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개회사에서 “중동은 지난 6월 이란-이스라엘 사태 이후 기존 역학 구도가 흔들리는 격변기를 거치고 있다”며 “격랑 속에서도 중동은 우리의 최대 프로젝트 시장 및 글로벌 사우스 핵심지역으로 전략적 가치가 크며, 한-UAE CEPA 및 한-GCC FTA 등 통상협력을 활용, 리스크 속 기회를 공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중동은 6억 명 인구와 GDP 4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전년도 우리기업 연간 프로젝트 수주액의 절반(49.8%)을 차지하는 핵심 전략 시장이다. 최근에는 걸프국가를 중심으로 탈탄소 전환과 대형 인프라 투자, AI 및 스마트시티 개발 등 대형 국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한국 기업은 사우디 가스복합발전 (두산에너빌리티, 2조 2천억 원), UAE 아즈반 태양광 발전(서부발전, 1조 원)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받고 있다.

다만 최근 이스라엘-이란 갈등, 홍해‧호르무즈해협 해상 물류 불안 등은 한국기업의 중동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에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어, 리스크와 기회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경제안보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카타르 등은 국가 중장기 발전전략 핵심축에 인공지능(AI)을 두고 주도권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 세계 국부펀드의 38%를 차지하는 중동 국부펀드는 AI 생태계조성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 중이다. 중동 시장은 왕실 주도 리더십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특징으로, 전 세계 AI 경쟁구도가 가열되는 현시점 우리 기업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것이 긴요하다.

KOTRA는 UAE AI Week, 한-카타르 AI 협력포럼 등 현지 주요 모멘텀을 마련, 우리 기술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AI 정책추진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계의 유망 수요를 포착해 국내 AI·디지털 기업과 연결하는 등 현장 밀착형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 따라 걸프국가들은 자국 중심의 방산 생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무기 구매를 넘어 장기 기술협력· 공동개발· 합작법인(JV) 설립 등 현지화 기반의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 중이다. 이미 한국은 천궁-II 미사일, K9 자주포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중동 맞춤형 방산물자 수출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전환 정책이 본격화되며, 수소·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이다. KOTRA는 이런 흐름 속에서 방산 완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 내재화 및 부품 공동개발 등 현지화를 추진하고, 에너지 플랜트 프로젝트 협력 기회도 넓혀 나가고 있다.

KOTRA는 지난 6.13일 사태 발생 직후 ‘중동사태 긴급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13개 무역관과 함께 현지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 바 있다. 6.24일부 휴전은 이뤄졌으나 지정학적 위기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이스라엘, 이란 등 주요국 현안 및 수출환경을 점검했다. 단기적으로는 전후 현지 바이어 상담 및 계약이행 지연 등 수출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논의했으며, 사태 진정 또는 경제제재 해제 시나리오에 따른 재건사업 등 장기 기회요인도 분석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지정학 리스크가 높은 지역일수록 선제적이고 정교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KOTRA는 현지 무역관과 함께 수출기업 파트너로서 중동 통상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정부‧기업과 협업을 통해 원팀 코리아로서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AI·방산·에너지 등 새로운 기회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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