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박남규 교수, 한국인 최초 'NIMS Award' 수상

기사입력:2025-06-12 17:30:46
[로이슈 전여송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본교 화학공학과 박남규 교수가 세계적인 재료과학 연구기관인 일본 국립재료연구소(NIMS, National Institute for Materials Science)가 수여하는 ‘NIMS Award 2025’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NIMS는 2025년 6월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박 교수를 포함한 세계적인 석학 3인을 올해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사회로 이끄는 에너지 관련 소재 및 기술”을 주제로, 환경 및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국제적 권위의 상이다. 박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 상을 수상하게 되며, 이는 국내 재료과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쾌거로 평가된다.

수상자에는 박남규 교수 외에도 미야사카 쓰토무 교수(요코하마 도인대학교), 헨리 스네이스 교수(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함께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선구자로 꼽힌다.

박 교수는 고체 상태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독자적으로 구현한 연구자 중 한 명으로, 기존 액체 전해질 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기소재를 이용한 고체 홀 전도층 구조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태양전지 소자의 안정성과 광전 변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이후 전 세계 학계와 산업계에 폭넓게 채택되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낮은 온도(약 100°C)에서 제조가 가능하고,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에 비해 저비용·고유연성의 이점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태양에너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대면적화 및 장기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지속 중이며, 일본 내에서도 관련 기술의 시범 생산과 설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NIMS Award 2025' 시상식은 오는 2025년 11월 11일 일본 츠쿠바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NIMS Award 심포지엄’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박남규 교수의 기념 강연을 포함해 수상자 강연, 초청 강연, NIMS 연구진 발표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NIMS 어워드는 2007년부터 재료과학 및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국제 상으로, 매년 전 세계 전문가들의 추천과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2016년 수상자인 아키라 요시노 박사는 리튬이온 2차전지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박남규 교수의 수상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성균관대학교의 연구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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