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성 높은 ‘서울 뉴타운’, 초기 분양단지에 실수요자 주목

기사입력:2026-04-07 17:37:14
래미안 엘라비네 투시도.

래미안 엘라비네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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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서울 주택시장에서 뉴타운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초기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뉴타운 신규 지정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기존 공급된 뉴타운 단지들은 가격 상승을 통해 미래 가치를 입증하면서 신규 뉴타운 단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6일 서울시청 등에 따르면 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사업)은 지난 2002년 서울시가 강남·북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입한 생활권대상의 광역·종합적인 도시정비수법으로, 공공에서 먼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구역 내 개별지구에 재개발·재건축사업 등을 적용해 추진하는 방식을 말한다.

앞서 서울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은평, 왕십리, 한남 등 26곳을 뉴타운지구로 지정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사업성 부족, 주민 갈등, 경기 침체 등이 맞물리며 정비구역 해제와 사업 지연이 이어졌고, 신규 지정도 사실상 중단되면서 공급 기반이 크게 축소됐다.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뉴타운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경우, 서울에서 대규모 정비사업 형태의 신규 주택 공급은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도 신도시급 주거 환경을 갖춘 뉴타운의 희소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매매 시장에서도 뉴타운 내 분양 단지들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분위기다.

일례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흑석뉴타운 내 단지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2019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지난 1월 26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5억5340만~6억3540만원) 대비 20억원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또 돈의문뉴타운 내 단지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2017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도 같은 달 27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7억6890만~8억2670만원)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여기에 같은 뉴타운 내에서도 ‘초기 분양 단지’와 ‘후속 분양 단지’ 간 가격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초기 분양 단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공급되는 반면, 후속 단지는 사업 진척과 시장 상황이 반영되며 분양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였던 ‘휘경SK뷰(2019년 6월 입주)’는 2015년 분양 당시 3.3㎡당 평균 1555만원에 공급됐다. 반면 2023년 분양한 ‘이문 아이파크 자이(2025년 10월 입주)’는 3.3㎡당 평균 3579만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를 전용면적 84㎡(약 34평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분양가는 약 7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며, 8년 사이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의 뉴타운사업은 흑석뉴타운, 돈의문뉴타운 등 기존 단지들을 통해 사업성이 이미 입증됐다”며 “특히 뉴타운 내 초기 분양 단지의 경우 신도시의 시범단지와 같은 상징성을 지니며 향후 지역 시세를 이끄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신규 단지에 대한 인기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내 뉴타운 사업으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는 4월 동작구 대방동 일원 노량진8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버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36~140㎡ 총 987가구 규모로, 이 중 285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단지 중앙에서 직선 거리 600m 내에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이 위치해 있으며,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 3대 업무지구를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다.

삼성물산은 강서구 방화동 일원에서 ‘래미안 엘라비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10개동, 총 55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4~115㎡ 2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방화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수도권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공항시장역과 5호선 송정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GS건설·SK에코플랜트는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에서 노량진6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동, 총 149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06㎡ 36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노량진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로 높은 상품성과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6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서 신길10재정비촉진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써밋 클라비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8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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