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방송이슈] 리본카 "중고차 시장에도 ‘듀프족’이 뜬다" 外

기사입력:2025-01-23 20:37:34
[로이슈 편도욱 기자] 가성비를 강점으로 꾸준히 수요를 끌어온 중고차 시장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듀프족’의 부상으로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듀프 소비’는 값비싼 제품의 합리적 대안을 찾으면서도 품질과 실용성을 꼼꼼히 따져 현명한 소비를 실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러한 소비 패턴은 자동차 시장에서도 두드러지며, 신차 대비 경제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중고차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까지 중고차 누적 실거래는 234만 6,267대로, 같은 기간 신차 등록 대수인 163만 8,506대보다 약 1.4배 많았다. 신차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6.5% 감소한 반면, 중고차 거래는 전년 대비 0.7%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고금리와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신차급 중고차 등 경제적인 매물과 우수한 품질을 보장하는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비대면 직영인증중고차 플랫폼 리본카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연식 5년 미만∙주행거리 1만 km 이하 신차급 중고차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리본카에서 신차급 중고차는 2024년 전체 판매량의 9%를 차지하며, 고금리 시대에 소비자들이 실용적 대안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 잔고장에 대한 우려가 적은 점에서 듀프족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리본카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신차급 중고차 매물 특별관’을 운영하며, 연식 5년 미만·주행거리 1만 km 이하의 매물을 중심으로 고품질 중고차를 선보이고 있다.

중고차 재판매를 염두에 둔 소비자들에게 가격 하락률이 낮은 차량도 인기를 얻고 있다. 차종별로는 SUV가 꾸준한 수요가 있어 중고차 판매 시 가격 방어율이 높은 편이다. 실제 리본카의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SU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로 증가했다. 현대차 싼타페와 같은 중형 SUV는 높은 가격 유지율 덕분에 중고차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경차는 유지비가 낮아 출고 후 2년간은 일정 수준의 가격 하락이 발생하지만, 이후 가격 하락이 둔화하여 높은 가치를 유지한다. 세단 중에서는 현대차 아반떼 AD가 연평균 약 100만 원의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하락률을 보인다.

반면, 가격 하락률이 높은 대형 세단은 고급 차량을 합리적으로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다. 제네시스 ▲G80 ▲G90과 같은 국산 대형 세단이나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수입 대형 세단은 신차 출고가 대비 연평균 1,000만~2,000만 원 정도 가격이 하락한다. 이를 활용하면 단기간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 차량을 소유하고 경험할 수 있다.

‘듀프족’은 차량 상태와 가격 하락률을 철저히 따지는 것은 물론, 체계적이고 투명한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선호한다. 장기적인 가성비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투명한 매물 정보와 고객 편의 서비스 제공 여부가 중고차 구매 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리본카는 특허받은 중고차 품질 관리 프로세스 AQI(Autoplus Quality Inspection)를 통해 차량의 주요 항목을 세밀히 진단하며, 상품 페이지에서 해당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매물의 품질과 가격을 신차와 비교할 수 있는 ‘가성비 리포트’와 차량 실내 냄새를 측정하고 개선하는 ‘냄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중고차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상치 못한 수리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장보증 서비스 ▲8일 안심 환불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연장보증 서비스는 차량 구매 후 180일 동안 가입 상품별 보증 한도 내에서 주요 부품의 수리와 교체를 보장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며, 소비자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장보증 서비스는 2024년 가입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2.7배 증가했다.

◆엠로, 2024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5.8% 늘어 800억 원 육박… 6개년 연속 최대 매출 달성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대표이사 송재민, 058970)의 2024년 매출액이 800억 원에 육박하며 6개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엠로는 23일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매출액 794.6억 원, ▲영업이익 86.1억 원▲당기순이익 1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84.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SDS에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2024년 7월 전환 청구 및 행사 완료돼 회계상 당기순이익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사라지며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용료와 기술료 등 매년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서비스 ‘엠로클라우드(emroCloud)’의 신규 고객사 확대 및 기존 고객사의 자회사 확산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2024년 클라우드 사용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53.9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료는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126.5억 원을 기록하며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대표 기업을 포함해 자동차, IT, 건자재,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대기업 고객사의 통합 구매시스템 구축 및 국내외 법인 확산 프로젝트와 AI 솔루션 도입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며 엠로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덱스터스튜디오, 서극 감독 신작 <사조영웅전: 협지대자> VFX 참여

덱스터스튜디오가 서극 감독의 무협 신작 <사조영웅전: 협지대자> 참여 소식을 알리며 중국 시장 내 입지를 재확인했다.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206560, 이하 덱스터)가 오는 29일 현지 개봉을 앞둔 <사조영웅전: 협지대자> VFX 기술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조영웅전: 협지대자>는 중화권 무협 문학의 거장인 진융의 동명 소설 일부를 각색한 작품으로, 치열한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얽히고설키는 무림 강호들의 권력 다툼을 그린 영화다. <황비홍>, <적인걸> 시리즈 등을 연출해 무협 영화의 대가로 손꼽히는 서극 감독의 무협 복귀작이다.

샤오잔, 장달비, 양가휘 등 정상급 캐스팅과 춘절 당일 개봉하는 역대 최초의 무협 장르 영화임이 알려지며 일찍부터 현지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조영웅전: 협지대자>는 지난해 개최된 '2024 웨이보 영화의 밤(Weibo Movie Night)’에서 ‘가장 기대되는 춘절 개봉작’에도 선정된 바 있다.

<사조영웅전: 협지대자>에 대한 기대감은 중국 극장가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 중국 춘절 영화 예매 매출은 개시 5시간 27분만에 총 1억 위안을 돌파해 중국 역사상 최단 기간 달성 기록을 세웠다. 이 중 <사조영웅전: 협지대자>의 예매 매출이 4817만 위안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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