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김영삼 기자] 그룹 V.O.S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전국투어 콘서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중에 있다.

지난 29일, 이화여자 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V.O.S 서울 콘서트는 저녁 7시 30분, 많은 팬들 앞에서 시작해 10시 30분이 넘는 시각까지 성황리에 진행됐고 잇따르는 앵콜로 가수와 관객이 그야말로 하나의 무대였다.

특히, V.O.S 대표곡인 ’눈을 보고 말해요‘, ’큰일이다‘, ’보고 싶은 날엔‘, ’울어‘,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 등의 히트곡과 공연 중간 중간에 토크를 구성해 2000년도 중,후반 시절 감성을 소환하면서 관객들과 같이 즐기는 느낌으로 콘서트로, V.O.S의 멤버인 최현준, 박지헌, 김경록 가수의 탄탄하면서도 애절한 보이스의 화음이 객석을 덮을 정도도 쩌렁 쩌렁한 고음이 폭팔하는 무대였다.

관객들도 "콘서트와 토크쇼를 함께 보는 느낌이였다"라고 말했다.

공연장에 주를 이룬 커플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줄거워 했고 V.O.S의 입담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공연을 보러온 남녀 커플은 "거의 모든 노래가 다 저희가 아는 노래였는데 세 가수가 같이 화음을 낼때마다 음원보다 실제 라이브가 너무 좋아서 감탄했다"라며 "가수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다같이 일어나서 한창 뛰어놀고 떼창하는 시간도 너무 좋았다"라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공연도중에 V.O.S는 2004년 본인의 데뷔시절, 함께 했던 가수 동료인 테이와 버즈, sg워너비, 동방신기 등의 히트곡도 다양하게 커버해 그 시절 싸이월드의 감성을 소환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정화 시켜줬다.

​1부에서 V.O.S는 슈트를 같이 맞춰입고 노래를 불렀고 2부에서는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토크가 끝나면 정통 발라드 그룹답게 스위트하고 애절한 감성의 노래를 열창했다.

앵콜 공연에서만 4곡을 부른 V.O.S는 마지막까지 진정성있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우리의 스무살'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발라드 그룹 V.O.S의 콘서트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전국투어 개최해 지난 2일, 여수콘서트를 시작으로 수원과 김해, 대구, 서울 등 12군데에서 순회공연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