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최영록 기자]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에 따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승패가 갈리고 있다.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는 청약 결과가 좋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입주 시 바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도심 지역의 새 아파트의 경우 선호도가 더 높다.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편의성에 따라 분양 성과가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다.
올 1월 분양한 인천 계양구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3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334건이 접수돼 평균 3.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 인근으로 교통, 교육, 편의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같은 계양구에서 분양했지만, 역이 멀고 인프라도 다소 미흡했던 '계양롯데캐슬파크시티'는 1, 2단지 모두 청약경쟁률이 한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경기 수원에서 2월 분양한 '영통자이센트럴파크'도 마찬가지다. 1순위 청약에서 3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42건이 접수돼 평균 12.0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걸어서 갈 수 있고 학교와 학원가, 대형마트, 문화센터 등이 주변에 잘 갖춰져 있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5월 같은 수원에서 분양한 '효성해링턴플레이스동수원'의 경우 전체 평균 1.97대 1에 그쳤다.
이 같은 분위기는 삼성전자와 GTX 최대 수혜지로 불리는 평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평택의 경우 다양한 개발호재로 인하여 여전히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화양지구와 브레인시티 등 공급 물량이 많은 택지지구의 분위기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원도심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분양 시장에서 생활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입주 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입지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라며 "주변 환경과 인프라를 고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앞으로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 별로 철저한 옥석 가리기가 필수"라고 말했다.
11월에도 지역 내에서 다양한 입지 프리미엄을 보유한 새 아파트들이 공급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11월 공급 예정인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이 눈길을 끈다. 지상 최고 49층에 달하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며, 향후 평택역세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134㎡(펜트형 포함) 78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됐다. 개발 계획이 풍부한 평택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교통이 편리하고 미래가치가 높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특히 각종 교육시설과 학군이 가깝고, 초·중 교육 전문브랜드 종로엠스쿨이 단지 내 입점 예정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시에서는 호계동에 DL이앤씨가 '아크로 베스티뉴'의 주택전시관을 11월 개관하고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만들어진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가깝고 평촌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는 DL이앤씨가 1기 신도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크로 브랜드 단지로 지어진다.
파주시에서는 경의중앙선 문산역 인근에 동문건설이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748가구다. 초중고가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중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녹지가 많아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같은 지역도 수요자 선택은 달라”…입지별 ‘옥석 가리기’ 시작
기사입력:2024-11-12 17: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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