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8~2022년) 자료에 따르면 빗길 사고는 오후 8시~10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빗길 곡선로 내리막 구간에서의 사망률은 100건당 7.4로 나왔다. 다른 사고 통계에서도 확인 된다. 지난해 자동차 시민연합이 발표한 자료를 보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가운데 2020년 ‘마이삭’과 2016년 ‘차바’가 상륙한 기간의 교통사고는 그 해 전체 치사율보다 각각 29.9%, 26.8% 높은 수치를 보였다. 태풍 피해가 시작되는 시즌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는 자사 홈페이지, 블로그, SNS에서에서 태풍 속 안전 운전 요령을 안내 다음과 같이 안내 하고 있다.
■ 언제나 타이어 사전 점검은 기본 중의 기본
■ 급브레이크 “NO”…30% 감속과 2배 넘는 안전거리 주의
폭우, 태풍이 지나고 가면 각 커뮤니티엔 우천 교통 사고와 큰일 날뻔한 후기가 올라온다.주로 ‘차가 한 바퀴 돌았다’, ‘물에 밀려 죽을 뻔 했다’ 같은 서늘한 경험담이다 빠지지 않는다. 베테랑 운전자들은 물이 고인 도로에서 차가 ‘밀리는’ 느낌과 ‘돌아가는’ 경험을 해 비가 오거나 물 고인 곳에서는 평소보다30% 이하로 감속한다. 감속과 함께 안전 거리를 2배 이상 둬야 한다. 제동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할 운전 요령이다. 물 고인 곳을 통과할 때는 브레이크나 엑셀레이터 조작은 하지 않고 서행 통과 하는 것이 좋다.
■ 폭우와 우천시에는 전조등은 필수
■ 부실한 담벼락이나 큰 차량 옆 주차는 위험
운행 후 주차 할 때 태풍과 폭우가 있으면 ‘바람과 비’ 피하겠다고 담이나 대형차 주변을 찾는 운전자들이 있다. 잘못 알려진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하는 태풍에 담벼락이 무너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형차도 전복 시키는 것이 태풍의 위력이다. 여기에 화물차에 적재된 화물이 강풍에 날라갈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