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자료를 꼼꼼히 따져 보면 전체 위반 2만1987건 중 원산지 거짓표시 건수는 1만1531건에 금액으론 2964억 이었다. 미표시 및 표시방법 위반은 1만 456건으로 705억 정도로 파악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산지 거짓표시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배추김치 3302건으로 전체 1만1531건 중 28.6%를 차지했다. 이어 돼지고기 2672건 23.2%·쇠고기 1168건 10%·콩 501건 4.3%·닭고기 443건 3.8% 순으로 뒤따랐다.
업종별론 전체 위반 건수 2만1987건 중 일반음식점이 1만2202건으로 약 55%로 절반을 넘었다. 또한 육가공 포함 가공업체 1950건 9%·식육판매업 1402건 6%로 확인됐다. 위반금액의 경우 전체 위반금액 3669억 중 육가공 포함 가공업체가 1472억으로 약 40%를 차지했다. 뒤이어 일반음식점 741억 20%·식육판매업 159억 4%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추석을 앞두고 많은 지자체들이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농식품부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 및 소비환경에 따라 지속적으로 원산지를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올해에도 원산지표시 위반이 1911건이나 적발됐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반이 의심된 업체는 집중 단속을 실시해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용 (가운데)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이상욱 로이슈(lawissue) 기자 wsl039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