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더 받고 싶어요” 비행청소년의 고백

김모양, 의정부지법 판사에게 자발적으로 보호관찰연장을 희망하는 편지를 보내 보호관찰 연장결정 기사입력:2024-07-01 11:50:14
(제공=의정부보호관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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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보호관찰 선생님들과 함께 보낸 시간동안 감사함과 존경심을 배웠고 보호관찰을 더 받고 싶어요.” (판사에게 보내는 편지 中 일부 발췌)

의정부보호관찰소 소년대상자 김모 양은 보호관찰 기간 만료일을 앞둔 지난 4월 보호관찰 기간연장을 희망한다는 내용으로 의정부지방법원 판사에게 편지를 보냈다. 김양의 바람대로 보호관찰은 연장됐다.

김양은 고등학교 1학년때 불량교우와 어울려 가출 및 음주행위를 일삼아 보호관찰 처분을 받게 됐다.

김양의 아버지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고, 어머니는 연락이 두절되는 등 부모님의 부재로 김양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자랐고, 이는 곧 불량교우와 어울려 가출하고 음주하는 등 일탈행동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일탈행동으로 2022년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2년 처분을 받은 김양은 의정부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을 받게 됐다. 의정부보호관찰소는 김양의 불우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관리하기 위해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했고, 보호관찰위원과의 결연으로 심리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때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일 정도로 노래를 좋아하는 김양에게 2023년 3월부터 뮤지컬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춤과 노래연습을 시켰고, 그 해 12월 18일 의정부청소년수련관에서, 의정부지방법원 소년부 판사 등 50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성황리에 뮤지컬 갈라쇼를 했다.

또한 김양은 지난 4월 실시한 고졸 검정고시 시험에 합격하는 등 보호관찰관소에서 실시하는 지도·감독 및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밝은 미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김양은 의정부지방법원 판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앞으로 연장되는 보호관찰 기간동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진로준비를 열심히 해서 다른 누군가를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의정부보호관찰소 김기환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 동아리 활동 등 보호관찰 지도감독을 통해 김양과 같이 방황하고 있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과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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